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전남 고흥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되었다고 4일 발표했다. 대신 반경 10km 이내에 가금농장은 없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 해당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며, 전국 오리농장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대신 농장에서 사료가 부족하여 공급이 필요하거나 알 반출이 불가피한 경우 소독 등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이동승인서를 발급받은 후 이동이 허용된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12개반, 24명)을 구성하여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 점검한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사람 대상 소독,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축산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일부터 3일까지 서해안 고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총력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높은 전염성으로 인해 초동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현장 방역 상황을 직접 확인·독려하고자 마련되었다. 올해 겨울에도 철새 유입으로 인해 전국 가금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며, 전세계적으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 선제적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현황을보면 일본 가금농장 3건, 야생조류 38건, 미국 가금농장 119건, 유럽 가금농장 61건 등이다. 이번 합동점검은 서해안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최근 5년간 조류인플루엔자 주요 발생지역 6개 시·도 24개 시·군을 대상으로, 행안부, 농식품부와 지자체 등 합동으로 7개조(21명) 합동점검단을 구성하여 실시된다. 대상 지역은 전북(정읍·부안·고창·김제), 전남(고흥·장흥·영암·나주·무안·함평), 경기(평택·안성·이천·여주·화성·김포·포천), 인천(강화), 충북(음성·청주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은 최근 해외에서 야생포유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에 서식하는 야생포유류를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실태를 3월 말부터 약 1년 동안 시범조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범조사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및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지점을 대상으로 너구리, 족제비, 삵 등 육식성 야생포유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여부 및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야생포유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은 주로 육식성 야생포유류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조류를 잡아먹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붉은여우, 잔점박이물범 등 육식성 야생포유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증가 추세를 보면 2021년(4종, 5건) → 2022년(14종, 111건) → 2023년(16종, 63건) 매년 증가하고 있다. <3월 20일 기준> 국내 야생포유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보고된 사례는 없으나, 최근 야생조류를 먹이로 하는 맹금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