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교육부는 소방청과 함께 초등학교 등 전국 2만 1000곳의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무인 진출입차단기 실태를 조사, 긴급 상황 때 긴급자동차가 교육시설에 자동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시스템은 차량번호 앞 세자리가 '998'로 시작하는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을 부착한 소방자동차를 무인 진출입차단기가 인식해 자동으로 열리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긴급자동차가 아파트 등 진,출입 때 신속히 통과해 화재, 구조, 구급 골든타임을 단축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 간 협업으로 지난해 관련고시를 개정해 마련된 시스템이다. 그동안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설치됐으나 교육부와 소방청의 적극행정 노력으로 앞으로 전국의 교육시설에 선제적 확대 및 도입된다. 교육부는 우선 지난달부터 전체 교육시설에 대한 무인차단기 실태를 조사하고 기능 개선 등을 통해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시스템을 조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청 및 교육기관에 협조 요청한 바 있다. 김조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시스템은 국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각종 치명적인 안전 사고에서도 후속 조치가 재빨리 이뤄지면 목숨을 잃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바로 빠른 구급 서비스를 통해 의료 서비스가 실행되면 생명을 유지하는데, 그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구급차다. 구급차가 급하게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올 때 당신의 차량이 교차로 한가운데 서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럴 때는 그냥 교차로에 멈춰 서는 것이 아닌 갓길로 운전해 지나갈 자리를 내줘야 한다. 흔히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도로 위 모세의 기적 현상은 ‘기적’이 아닌 우리 사회 질서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되는 ‘규칙’이며 서로 양보하며 비상 차량을 존중하고 공간을 만드는 것은 응급 구조대원, 운전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방법이다. 하지만, 지난 2021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긴급자동차 ‘양보의무 위발’ 적발건이 줄어드는 듯하다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고 소방서 관계자는 “출동할 때마다 길가의 차량들이 양보하지 않는 일은 드물지 않게 벌어지고 있다며 놀랍지도 않다”고 말했다. 산불이 계속 발생하고, 긴급출동이 많은 이 시기에 우리는 구급차를 위한, 부상자를 위한 신속한 길 터주기가 필요하다. 아래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