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110년만의 기록적인 물폭탄으로 인해 1만대 이상의 차량이 침수돼, 이들이 중고차 시장에 은밀하게 유통될 경우, 제2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련 당국이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26일 보험 및 관련 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강남 등을 중심으로 이른바 '괴물 물폭탄'으로 인해 전국에서 차량 1만2천대 규모가 침수됐으며, 이중 상당수 차량은 완전히 침수돼 사실상 향후 수리를 하더라도 '안전 운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함에도 불구, 이미 일부에서는 폭우로 인한 침수 사실을 숨긴 채 이들 차량이 은밀하게 중고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수도권 등 중부지역 폭우로 인해 침수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소비자원은 최근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수리비가 차량가격보다 많이 나오는 이른바 '전손'의 경우에는 반드시 폐차해야 하지만, 부분 침수 차량은 수리 등을 거쳐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25일 국토교통부도 전손 차량인데도 폐차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처벌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스테로이드류, 이뇨제 등 전문의약품을 온라인상에서 검증되지 않은 효능·효과가 있다고 판매·광고한 누리집 94건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판매자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적발 사례는 ▲‘스테로이드류 등’을 근육 강화, 근육량 증가의 효능·효과가 있다고 판매·광고한 누리집 73건 ▲‘이뇨제’를 체중조절, 단기간 부기 제거 등의 효능·효과가 있다고 판매·광고한 누리집 21건이다. 식약처는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광고검증단*’에 이번 점검 결과와 스테로이드류 등의 부작용, 올바른 사용 등에 대해 자문했다. 민간광고검증단은 식품·의료제품의 질병 치료·예방 부당 광고, 소비자 오인 혼동 광고 등의 적절성 여부를 과학적·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의사‧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됐다. 민간광고검증단은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판매되는 의약품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 제품으로 절대 구매·복용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스테로이드류 전문의약품은 노인, 만성질환자, 영양 결핍 환자의 생체 동화작용을 증가시켜 질병을 치료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