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일상화된 기후위기로부터 국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물관리정책실 내에 8월 16일부터 ‘물위기대응 전담조직(TF)’을, 기존 도시침수대응기획단에 전문 인력을 보강한 ‘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을 8월 31일에 발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담조직 발족은 일상화된 기후위기로부터 치수·이수 안전 강화를 위해 물위기 대책 수립·이행 등을 위한 전담기구의 설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마련됐다. 지난해 8월 서울 도심침수와 그해 9월 포항 냉천 범람 등 홍수 피해가 일어났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5월까지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50년만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 7월에는 중부지방에서 극한 강우가 발생하는 등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기후위기에 따른 물재난들이 연중 지속되고 있다. 물위기대응 전담조직(TF)’은 당장 발생하고 있는 물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미래의 더 큰 극한홍수와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근원적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총괄한다. 환경부는 ‘물위기대응 전담조직(TF)’를 통해 치수정책의 획기적인 전환과 함께, 미래의 극한가뭄과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공업용수의 수요가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3월 22일은 수자원 보전과 먹는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해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지난 경북·강원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우리나라는 다시금 물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213시간 넘게 지속된 산불은 우리나라에서 역대 가장 길게 이어진 산불로 기록됐으며, 그 원인은 오랜 시간 지속된 겨울 가뭄으로 인한 건조한 지대 때문으로 추정된다. 유엔 산하가 최근 공개한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이 향후 30년 이내 가뭄 피해가 5~2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세계에 물 부족과 수자원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정한 날이지만, 많은 기업과 정부가 이에 호응해 다양한 ‘물의 날’ 활동 들을 펼치고 있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환경부와 함께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누수 지점을 찾아내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노후 상수관을 교체해 새는 수돗물을 바로 잡는다. 본 사업 기간 동안 누수율 15% 이하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강원도내에서 가장 먼저 사업을 진행한 횡성군은 누수를 3분의 1로 줄이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좋은 성과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