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국적으로 계속 빈 집이 늘어나고 있다. 이미 환경문제, 치안문제를 안고 있는 빈 집은 농어촌의 흉물로 등장한 지 오래다. 늘어나는 빈 집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8일과 9일 제주도청에서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제10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핵심안건으로 ‘빈집 활용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전국적으로 빈집이 증가하면서 도시미관과 주민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주거환경이 나빠져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등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방치된 빈집을 새로운 공간으로 구성해 지역 일자리, 수익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다자요는 소유자가 관리하기 어려운 빈집을 10년간 무상임대 받아 지역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숙소로 리모델링하여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이윤을 창출하고, 빈집소유자에게는 공간관리 및 가치보존을 통해 빈집을 환원하고 있다 제주 ‘북촌포구집’은 80년대 지어져 해녀가 살던 빈집이었으나, ㈜다자요가 리모델링해 ’22년 1월부터 일반고객, 회원제 및 기업복지(워케이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환경부는 대규모 수질오염으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효과적인 초동대응 및 재난관리기관 간 협력체계 점검을 위해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14일 실시한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유류탱크차량의 전복으로 대청호에 유류가 유입되고, 이에 따라 인근 취,정수장 가동이 중지되어 주민피해로 이어지는 복합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이에 광역상수도에서 일어나는 수질오염 사고에 대한 대응으로 환경부의 통합 물관리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상황실(중앙사고수습본부)과 대청호 현장(비상대책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주관)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재난상황에 대한 지휘,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특히 평가위원 2명과 국민참여단 6명이 참관해 환경부의 위기대응 체계를 국민의 시각에서 살펴본다. 또한 유제철 환경부 차관이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비상대책본부의 훈련을 총괄 지휘하며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상황전파, 신속한 초기대응, 기관별 명확한 역할수행 등을 통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이번 훈련과 같은 물분야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관리 지침서를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가뜩이나 중국 및 몽고발 미세먼지로 최악의 상황을 맞는 가운데 자동차 미세먼지 역시 우리 건강을 해치는 요소다. 정부는 이런 자동차 유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도로 집중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26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을 실시, 이 기간동안 495개 집중관리도로를 청소했다. 이로 인해 495개 집중관리도로 청소 전후에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평균 4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자동차 배출가스 등에 의해 도로 위에 침적된 먼지가 차량의 운행에 의해 다시 날리는 입자상 물질 중 지름이 10㎛ 이하인 먼지인 '재비산먼지'로 발생하는 미세먼지(PM10) 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43.7%가 줄어들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동안 전국 495개 도로를 집중관리도로로 선정한 뒤 4개월 동안 지난 제3차 계절관리제 보다 3만 3245㎞를 늘려 모두 30만 6657km를 청소했다. 청소 작업에는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도로 청소차 진공노면 1116대, 분진흡입차 282대, 고압살수차 396대 등 모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갈수록 커지고 있는 플라스틱 오염은 위험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플라스틱 환경 오염 국제협약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국내 플라스틱 정책을 수립하고,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대응 전략을 구체화 하기 위해 21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대응을 위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포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환경부 장관 주재로 플라스틱 생산자,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체, 유관기관, 전문가 및 시민단체가 참석했다. 환경부는 올해 여러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국내 플라스틱 정책을 수립하고,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대응 전략을 구체화 하기 위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문가 포럼을 구성·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그 일환으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문가 포럼 운영 방안 △플라스틱 국제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 대응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및 논의로 진행됐다.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은 지난해 3월 케냐에서 열린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다루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추진하자는 결의안이 처음으로 채택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플라스틱 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호수 속 박테리아가 나뭇잎이나 잔가지와 같은 자연 물질보다 플라스틱의 탄소 화합물을 분해해 자신의 먹이로 삼는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다. 지난 26일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서 공개된 해당 연구는 영국의 캠프리지 대학 연구진이 유럽의 29개 호수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특정 종의 박테리아를 물에 확산시킨다면 자연환경에 존재하는 플라스틱 오염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스틱 오염이 호수 물의 전체 탄소 수치를 4% 증가시켰을 때 박테리아 성장률이 2배 이상 증가했는데, 연구진은 플라스틱 오염이 박테리아의 성장을 돕는 환경을 만들어준 것으로 봤다. 박테리아는 플라스틱 뿐만 아니라 호수 내 자연적 탄소 화합물 분해 능력도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위와 같은 박테리아는 천연 탄소보다 플라스틱에서 유래한 탄소 화합물을 더 선호했는데, 연구원들은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탄소 화합물이 박테리아가 분해해 먹이로 삼기 더 쉽기 때문인 것으로 봤다. 또한, 박테리아 종이 다양하고 자연적 탄소 화학물이 적은 호수에서 더 많은 플라스틱 분해가 발생했고 이는 오염억제가 시급한 호수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패션 트렌드가 전례 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도 함께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옷을 구매한 만큼 쉽게 폐기되는 탓에 최근 몇년 사이에 급격하게 늘어난 의류 폐기물은 더이상 감당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 16일 환경 및 의류 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패션 산업계는 연간 120t에 이르는 탄소를 배출하는데, 이는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10%를 차지하고 있어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볼 수 있다. 폐기과정 뿐만이 아닌 생산·유통과정 중에 사용되는 △에너지 △산업용수 △화학물질 △섬유염색을 위한 염료 △면화 생산에 사용되는 살충제 등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이란 소비자의 기호와 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해 저렴한 가격대의 의류로 빠르게 생산해 유통하는 의류를 말한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유니클로, 자라, H&M, 스파오, 탑텐 등이 있다. 옷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자원이 요구되는데 이때 많은 물의 양은 필수적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 흔한 면 티셔츠를 한 벌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물의 양은 2700리터에 이른다. 이는 한사람이 약 2년 6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전세계에서 매년 사망하는 사람 여섯 명 중 한 명은 환경오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후위기와 환경파괴가 가속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사망 원인이 환경 문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여, 발 빠른 대책이 요구된다. 1일 란셋 환경오염⋅보건 위원회(The Lancet Commission on pollution and health)와 외신에 따르면, 2019년 통계 기준으로, 매년 900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원인이 '오염'이며, 이러한 수치는 2015년 이후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공기, 화학, 수질 오염은 2019년 사망자 6명 중 1명을 차지했으며, 공해 관련 사망자의 90% 이상은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로 대부분의 국가는 엄청난 공중보건 문제에 대처하지 않았다. 특히, 900만 명의 사망자 중 절반은 자동차와 발전소, 공장 같은 산업기업에 의해 배출되는 대기오염의 결과로 대기오염 관련 사망자수는 2000년 이후 약 55% 증가, 2000년 290만 명에서 2019년 45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약 120만 명의 사망자는 담배연기나 가전제품 등에서 발생한 실내 공기 오염이 직접적으로 연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지구 환경과 인간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은 환경오염이고, 이로 인해 매년 900만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체 사망자 여섯 명 중 한 명이 환경오염과 관련이 있는 사망이라는 것을 뜻한다. 이제는 정말 모두가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20일 국제학술지 '란셋지구건강'(The Lancet Planetary Health) 논문과 환경업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분석된 보고서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쟁·테러·교통사고·말라리아·마약·알코올 등 보다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많은 사망자가 나오는 재난이나 전염병보다도 독성이 있는 공기·오염된 물·토양은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더 치명적이다. 논문에 따르면 실내 공기 오염·수질오염과 같이 빈곤과 관련된 전통적인 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현대적인 오염원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로 상쇄됐는데 ▲급격한 인구 증가 ▲계획되지 않은 도시화 ▲많은 도시들의 산업화 ▲주변 대기오염 ▲납과 같은 독성 화확 물질 노출 등 현대적 형태의 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2015년 이후 7%, 2000년 이후 66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팬데믹 상황으로 인한 의료 폐기물·일회용품 소비가 대량 증가해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지구 오염이 가속화된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전문가들의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제연합(UN) 및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유엔 환경 총회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과 2024년 말까지 법적 구속력이 유효한 국제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175개국이 협의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를 진행한 노르웨이 기후환경부 장관은 “지정학적 혼란을 배경으로 유엔환경총회는 다자간 협력을 가장 잘 보여줬다”며 “플라스틱 오염이 전염병이 된 시기에, 오늘 결의안을 통해 우리는 공식적으로 치료법을 찾아야한다”고 촉구했다. 본 결의안을 통해 국가들은 2024년 말까지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정 초안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례대로 ▲플라스틱 전체 수명 주기 ▲재사용·재활용 가능한 제품·재료 설계 ▲기술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국제 협력 필요성 해결 등 다양한 대안을 반영하는 법적 구속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환경계획 한국협회(UNEP)에 따르면, 플라스틱 오염은 1950년대 200만톤에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