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코로나19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가 때아닌 금융가에 파산과 합병이라는 지진 여파로 쓰나미 조짐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16위 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한 데 이어 이번엔 167년 전통의 크레디스위스(CS)가 스위스 중앙은행의 중재로 유비에스(UBS) 은행에 강제 합병됐다. CS는 세계 금융가의 철옹성처럼 근현대사의 전쟁과 금융위기에도 버텨낸 유서 깊은 은행이었지만 한순간에 무너졌다. SVB와 CS 모두 투자 오판에 따른 투자 실패 소식에 투자자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 SVB는 36시간 만에 55조 원이나 인출사태가 벌어져 결국 파산했고 CS는 스위스 중앙은행이 나서서 사실상 UBS에 강제 합병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문제는 미국과 스위스의 상징적인 대형 은행들의 파산과 합병이 남의 나라 소식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두 은행의 지분과 채권에 투자한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 등 국내 연금과 투자기관들도 비슷한 투자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미국발 주도의 금리 인상이 이번 세계 금융가에 불안한 여진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급망 붕괴로 물가가 폭등하자 물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롯데제과(대표 신동빈.이영구)와 롯데푸드(대표 이진성)를 합병해 업계 2위(매출규모 3조7천억원)로 단숨에 올라서 초대형 종합식품 기업으로 거듭난다. 이번 합병은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이뤄지는데, 이른바 '지방은 빼고 근육을 키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2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합병을 결의했다. 오는 5월 주총에서 승인되면 7월 합병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합병은 글로벌 식품회사로 도약을 위한 것으로 최근 급변하는 식음료 사업환경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롯데제과 측은 설명했다. 이번 합병에 따라 매출액은 총 3조7천억원(제과 2조1천억원, 푸드 1조6천억원)으로, 매출액 기준으로는 CJ제일제당에 이어 2위 규모로 올라서며, 동원 F&B(3조4906억원), 대상(3조4700억원)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먼저, 롯데제과는 합병 직후 중복 사업이었던 빙과조직을 통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다. 빙그레가 해태를 품으면서 놓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아온다는 방침이다. 롯데푸드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콘텐츠팀 | SK그룹 지주회사인 SK㈜(대표 장동현)와 첨단 소재 분야 계열사 SK머티리얼즈가 합병한다. 20일 SK㈜와 SK머티리얼즈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추진안을 의결했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SK㈜의 글로벌 투자 역량과 SK머티리얼즈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첨단소재 분야 사업을 가속화하는 한편 경영 효율성 강화 및 합병법인 주주가치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합병은 SK㈜의 신주 발행을 통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 보통주 1.58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SK머티리얼즈는 특수가스 등 사업 부문 일체를 물적 분할해 신설법인을 만들고, 존속 지주 사업 부문을 SK㈜와 합병한다. 특수가스 신설법인은 사업회사로 전문성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합병 절차는 10월29일 SK머티리얼즈 주주총회와 SK㈜ 이사회 승인을 거쳐 12월1일 마무리된다. SK 관계자는 "합병법인은 SK㈜와 SK머티리얼즈가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반도체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친환경 소재 사업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첨단소재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와 주주가치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