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지난해 미국 가정에서 사용하다가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5%만이 재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려 5,100만톤의 플라스틱이 미국에서 연간 배출되는데, 이중 대부분이 매립지에 쌓이거나, 독성 미립자를 방출하는 형태로 바다에 버려지는 것이다.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대부분이 플라스틱은 실제로 재활용 가능성이 매우 낮은 만큼, 이를 재활용 명목으로 버리기 전에, 한 번이라도 빈용기를 더 활용하는 방법으로 사용 기간을 연장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답안이라고 지적한다. 25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국내 산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집하거나 분류하기가 매우 어려운 시스템으로 돼 있고, 내부적으로 분리 및 수거가 자체가 비용적으로 많이 들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 문제는 무분별한 소비나 게으름 때문만은 아닙다. 환경운동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에 따르면, 모든 가정에서 플라스틱 조각을 모두 분리하여 전용 재활용 공장에 폐기하더라도 상황은 여전히 나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의 새로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중금속 오염 농수산물 유통 관리를 강화하고, 축산물 관련 부정 행위에 대한 행정제재 처분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식약처는 2일 '농수산물 품질관리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2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이 개정됨에 따라 폐광산 지역에서 광산피해 등의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농산물이 중금속 등에 오염된 경우, 지자체에서 수매·폐기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광산에서의 토지 굴착, 광물의 채굴, 선광(選鑛) 및 제련 과정에서 생기는 지반침하, 폐석(廢石)ㆍ광물찌꺼기의 유실, 갱내수(坑內水)ㆍ폐수 방류 및 유출, 광연(鑛煙)의 배출, 먼지 비산, 소음ㆍ진동의 발생으로 주변 환경에 피해가 막심할 법적 보호를 받는다. 특히 광산피해 농수산물 생산자의 손실을 보전해 주는 한편, 오염된 농수산물을 수매·폐기해 해당 농산물의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국민의 식탁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한다. 이와함께 축산물 관련 부정 행위에 대한 행정제재 처분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번 개정에 따라 영업자가 고의로 행정처분과 징벌적 과징금 등을 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