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이 가을철 건설현장의 지붕공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 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지붕공사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4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앞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 농협중앙회 등과 협업해 홍보·계도 활동을 강화할 예정인데, 고용부에 따르면 지붕은 건설현장 사망사고 1위 기인물로 지난 3년간 사고사망자는 138명에 달했으며 주로 2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공사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지붕공사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안전기준을 개정하고 지붕공사 작업안전 매뉴얼을 제작·배포했으며 주요 재해유형인 채광창(skylight) 파손 추락을 예방하기 위한 채광창 덮개 지원사업도 실시중이다.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이같은 내용이 현장에 전파될 수 있도록 위험주의보 발령과 함께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예컨대, 구체적으로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지원‧관리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공장 신축‧보수 목록을 받아 지붕공사 현장에 안전보건지킴이가 방문해 사망사고 사례와 필수 안전조치 및 안전한 작업방법을 안내 및 지도할 예정이다. 또 농협중앙회 및 농협경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매년 발표되는 산업재해 사고 1순위는 '떨어짐' 사고이다. 장비 문제 등으로 인한 경우도 있지만, 적지 않은 경우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낙상사고다. 높은 곳에서 일하는 만큼 방심하면 안 되는 지붕작업에서 부상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근로자는 물론, 지역과 지자체에서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인식제고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4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년간 지붕공사 사망자는 112명으로, ▲공장지붕 개보수 ▲신축공사현장 ▲축사지붕 개보수 ▲태양광 설치공사 등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사고 원인의 절반은 지붕재 파손에 의한 추락으로, 지붕 끝 부분으로 미끄러짐, 이동 중 추락 등이 뒤를 이었으며 지붕공사 특성상 비나 눈이 많이 내리는 여름과 겨울보다는 봄, 가을에 사고가 가장 많았다. 21년 7월에는 울산 동구 소재의 공장 지붕에서 강판 교체작업을 하던 중 볼트가 해체된 강판을 밟아 강판이 뒤집히면서 높이 2.5m에서 추락해 작업자가 사망했으며 올해 4월에는 서부경남지역의 축사 지붕 위에서 작업 중 근로자가 추락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붕공사 관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전 고소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