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학교급식 공급 업체 점검 나선다...신학기 대비

이물질·식중독 예방위해 철저히 점검할 것
건강한 식재료로 학교급식 안전 지키도록 노력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초중고 학생들의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점검에 나서고 있다.

 

지난 5, 6월에 서울 고등학교 2곳의 급식에서 나온 열무김치에 개구리 사체가 연이어 발견되면서 교육부와 교육청은 남은 1학기 동안 열무김치를 급식에서 배재했다. 이에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식품의약품안전처·지자체 등과 함께 전국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열무김치 제조업체 170개여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위같은 사고와 여름철 식중독 관련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개구리 급식과 같은 사태를 막고 식품안전사고 예방력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식품안전정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이물질 및 식중독 사고와 관련한 사례 및 통계정보 등을 토대로 식품안전사고에 대한 사전 주의로 사고를 예방한다.

 

대전시는 관내 학교 개학시기에 맞춰 지난 22일부터 3주간 학교급식 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에 나선다. 방학동안 중단됐던 식재료 공급 업체의 위생관리를 확인하고 업체 관계자들의 경각심을 높여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전라북도 교육청은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해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으며 매월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유·초·중·고·특수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수산물 방사능, 중금속, 가공품 GMO 등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라북도 교육청 관계자는 “2학기에도 학교급식에 건강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과 위생·안전관리로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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