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환자 발생"

어패류 익혀 먹기, 피부 상처,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바닷물 접촉 주의, 예방수칙 지켜줄 것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발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확진자는 60대 기저질환자로 지난 21일부터 발열(40.2℃), 오한, 좌측 하지 부종, 발적 등이 나타나 경기도 소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26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되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5~6월경에 발생하기 시작,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으로 감염된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에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해수와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은 환자 51명, 사망자 22명이다. 발생 건수에 비해 치명률이 높은 편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 전후로 매우 높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상처에 바닷물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게, 새우 등 날 것 섭취를 피하고 어패류 조리, 섭취 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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