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코로나 극복 헌혈 캠페인 나서...총 5천명 참여

SK 전 멤버사, 두 달간 전국서 ‘생명나눔 온(溫)택트’ 릴레이 헌혈행사
헌혈증서·SK 별도 기부금 3억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까지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SK그룹(대표 최태원·장동현·박성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빚어진 국가적 혈액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한 ‘생명나눔 온택트’ 헌혈 캠페인에 SK 구성원·시민 등 모두 5773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안전망(Safety Net)’ 구축 차원에서 진행됐다. SK 구성원·시민의 공감과 참여 유도, 헌혈 접근성 제고를 위한 헌혈버스 등 인프라 지원, 혈액암으로 고통 받는 아동에 대한 기부 등 ‘선한 영향력’ 확산 활동으로 이뤄졌다.

 

이 기간 동안 SK추구협의회를 시작으로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SK E&S ▲SK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SK네트웍스 등 SK그룹 각 멤버사 구성원들은 전국 사업지에서 순차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SK는 동시에 민간 최대의 사회적가치(SV) 플랫폼인 SOVAC 홈페이지와 SNS,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시민 헌혈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시민들과 SK 협력업체, 사회적기업 직원 등의 헌혈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고 SK측은 설명했다.

 

SK 헌혈캠페인을 통한 헌혈자 수는 같은 기간 국내 전체 헌혈의 2% 수준에 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혈액이 더욱 부족한 상황인 만큼, 이번 SK 헌혈캠페인은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는 또한 시민들의 헌혈 접근성 제고를 위해 대당 3억원인 헌혈버스 2대와 SK텔레콤이 개발한 헌혈앱 ‘레드 커넥트’를 적십자사에 기증하는 등 헌혈 인프라 지원에도 힘을 쏟았다.

 

더불어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찾아 헌혈자 1명 당 5만원씩 적립한 SK기부금 3억원과 헌혈 증서를 전달했다.

 

그동안 SK는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안전망’ 구축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이번 헌혈 캠페인을 계기로 기존의 결식, 주거환경, 교육 중심 활동에서 의료분야까지 지원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고 SK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의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를 벌여 총 67만 끼니를 전국 결식 우려 계층에 제공했다.

 

SK 관계자는 “이달 초에는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중 어린이 긴급 구호를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경북∙강원 지역의 대규모 산불 발생 당시에는 구호 성금 20억원을 지원했다”며 “SK는 앞으로도 사회와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 사회문제 해결 안전망 구축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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