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목암연구소, 서울대와 맞손...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 신약 연구 플랫폼 구축 위한 공동연구 협약
국내 최대 규모 AI 연구조직·제약기업 최초 협력 의미 커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GC녹십자(회장 허일섭)는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정재욱)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함께 인공지능(AI) 신약 연구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와 정재욱 목암연구소장,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함종민 CIC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각종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질병관련 유전체·단백질 연구 플랫폼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물질 스크리닝 ▲유효성 예측 ▲변이 탐색 등 질병·신약 개발 전반에 걸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본 협약에 따라 GC녹십자와 목암연구소는 서울대 AI연구원의 멤버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이를 위해 서울대 다양한 학과 교수진·실험실로 이뤄진 AI 연구센터가 구성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목암연구소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활용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AI 플랫폼을 접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연구 조직과 제약기업의 최초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약 개발에는 비용과 기간이 막대하게 소요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AI를 활용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추세다.

 

정재욱 목암연구소 소장은 “이번 협력으로 목암연구소에서 2021년부터 준비해 온 AI 플랫폼 구축이 실질적으로 질병 관련 유전체, mRNA 플랫폼, 희귀질환 연구 등 신약개발에 다양한 적용을 통해 더욱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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