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그룹, "금호리조트 인수 후 흑자 냈다"

레저산업 회복세와 함께 위드코로나 맞이할 준비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지난 4월1일부로 금호석유화학그룹(대표 백종훈)의 새 가족이 된 금호리조트가 지난 2분기(4~6월) 10억원대 첫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7~9월)에도 비슷한 규모의 흑자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부채비율 역시 인수 직전이던 3월 말 200% 이상이었으나, 원활한 자금 조달을 통해 9월 말 170%대로 낮췄다. 금호석유화학은 "계열사 편입되기 전인 올해 1분기까지 실적이 상당한 적자폭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 초 사실상 재무적 '영양실조' 상태였던 금호리조트를 인수한 후 내부에 기획·개발·재무·마케팅 등 9개 부서로 구성된 '투자개발TF'를 신설했다. 이후 계열사 금호미쓰이화학의 김성일 전무를 대표이사로 재무 전문가 조형석 상무를 재무책임자(CFO)로 보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리조트 시설 개선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미 설악과 화순리조트는 지난 7월 객실 리뉴얼이 완료됐다. 객실에는 금호석유화학의 건자재 브랜드인 ‘휴그린’ 창호를 사용해 프리미엄 객실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올해 4분기(10~12월)에는 예정된 대로 통영과 제주리조트의 야외 바비큐장 증축을 완료하고 동절기에 객실 리뉴얼 역시 마무리 될 예정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금호리조트와 함께 위드코로나 시대 속 레저산업의 회복세와 함께 개선된 펀더멘털이 가져올 시너지로 미래 기회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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