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금호피앤비화학(대표 신우성)은 한국재료연구원(원장 이정환)과 ‘재활용 가능한 열경화성 수지 제조기술’ 특허 및 기술실시권 계약 체결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열경화성 수지란 가열시 비가역적으로 경화되는 수지를 말한다. 가벼우면서 기계적 특성과 재료의 가공성이 우수해 여러 산업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반면, 사용 후 분해가 어려워 매립이나 소각 등의 방법으로 폐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을 적용하면 열경화성 수지의 기본 물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수분해 기반의 분해 처리가 가능해져 매립이나 소각 등의 폐기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분해 이후의 제품을 에폭시 수지나 탄소섬유 등의 원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어 LCA(Life-Cycle Assessment, 전 과정 평가) 기반의 자원 순환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이 기술을 최근 유럽연합(EU) 회원국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풍력 터빈에 대한 환경규제에 발맞춰 재활용 가능한 블레이드용 에폭시 수지에 적용할 계획이며, 향후 차량용 수소저장용기 등 다양한 복합소재로 활용 영역을 넓혀 갈 계획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을 추가로 수주했다고 3일 발표했다. . 대우조선해양은 모나코의 에네티사로부터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1척을 3천829억원에 수주했다. 이 선박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7개의 추진 장치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시스템을 이용해 설치지점을 파악한 뒤 승강형 철제다리를 해저에 내려 2천600t급 대형크레인으로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구조다. 수주 선박은 또 지난 5월 수주한 계약의 옵션 물량이며, 길이 148m·폭 56m에 14~15MW급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 번에 싣고 운항할 수 있는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석 6척에 이어 이번에 다시 해상풍력발전기 수주에 성공하면서 이번주에만 1조9천억원 규모의 수주 성과를 올렸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컨테이너선 20척, LNG 운반선 15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9척, WTIV 2척 등 총 60척을 수주해 올해 목표치 77억달러의 140% 초과 달성했다"며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대우조선해양이 시장 선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은 대우조선해양과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박(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에 사용되는 기자재인 랙앤코드(Rack&Chor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2023년까지 총 156개의 랙앤코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랙앤코드는 해상풍력설치선(바다 위에 풍력발전기를 조립해 설치하는데 사용하는 전용 선박)의 승강형 철제 다리(Jack-up leg)를 구성하는 핵심 구조물이다. 선체와 풍력발전기 포함 최대 약 3만7250톤에 달하는 중량을 들어 올리고 지지할 수 있는 높은 강도가 요구된다. 랙앤코드는 개당 길이 9m, 중량은 약 25톤이며 톱니 모양의 랙(Rack) 부분에는 두께 250mm의 특수강이 사용된다. 승강형 철제다리를 해저에 내려 선박을 해수면 위로 부양시켜 고정한 뒤 대형 크레인으로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 두산중공업은 염분과 -40℃의 저온 등 바다의 다양한 환경에 맞춰서 내식성과 내충격성을 보유한 고강도 특수소재를 개발했다. 특수소재는 지난 7월 국제 선박 인증기관으로부터 특수소재 인증을 획득했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