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여전히 불타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일(현지시간) 전면적인 휴전 없이는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도 더는 석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운이 더욱 감도는 양상이다.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국 2인자인 살레흐 알아루리 부국장은 이날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전면적인 휴전과 모든 팔레스타인인 수감자의 석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인질을 풀어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휴전 관련 협상은 없다"며 "이스라엘은 새로운 조건에 따른 인질·수감자 교환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알아루리는 "이스라엘은 아직도 우리가 아동과 여성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모든 여성과 어린이를 석방했으며, 이제 우리 수중에는 남성과 군인들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잡고 있는 성인 인질들은 과거에 군 복무를 했고, 지금도 (예비군으로) 복무 중인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알아루리는 또 휴전 합의의 조건으로 이스라엘과 시신을 교환하는 것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숨진 이스라엘인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에는 시간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침공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지상군 투입이 예고됐으나 군사작전 표적인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주민 일부만 피란길에 올라 참사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110만명에게 전날 남쪽 대피를 요구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며칠 내 가자시티 내 대규모 군사작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격렬한 시가전이 펼쳐질 것임을 경고했다. 유엔은 24시간 내 이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시한을 전날 0시 직전에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은 이스라엘 통보 이후 이날 현재까지 남쪽으로 이동한 주민이 수만 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 사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은 하루 새 25% 늘어 42만명을 넘어섰다. 국제사회는 큰 우려를 드러냈다. 대피 시한이 촉박해 미처 피란을 떠나지 못한 이들이 교전 속에 대규모로 살상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하마스는 인간방패 전술을 꺼내드는 듯 이스라엘의 대피령을 선전전으로 일축하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