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15일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서울경찰청에서 이원덕 우리은행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실종아동의 신속한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실종아동 발생 시 신속한 발견을 위한‘지문 사전등록제도’를 활성화하고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문 사전등록제도’는 아동의 지문과 신상정보를 미리 등록해 아동의 실종을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은행은‘우리WON뱅킹’에 영유아 전용 페이지‘우리아이’를 신설해 경찰서 방문 없이 지문등록을 할 수 있는 경찰청 링크를 제공한다. 또한 지문 등록 후 사전신고증을 영업점에 제출하는 고객에게 최대 1.2%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4.1% 적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이날 우리WON뱅킹 3주년 이벤트를 통해 모금한 1억원의 기부금을 실종 아동 예방 사업을 위해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윤혜미)에 전달하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미래를 이끌어 갈 아동들을 보호하고 실종아동에 대한 신속한 발견과 예방을 위해 서울경찰청과 업무협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1. “엄마와 형의 이름은 생각나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생각이 안 나서 돌아올 수 없었어요. 그래서 하염없이 앞으로 걸었어요.”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지적장애가 있는 김○○(1982년생)는 1993년(당시 11세) 자전거를 타러 나간 뒤 길을 잃어 실종된 지 28년 만인 2021년 8월,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 #2. “오빠의 손을 놓치고 목이 쉬도록 오빠를 불러봐도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1959년(당시 4살) 집 앞 시장에서 오빠의 손을 놓쳐 아동복지시설(보육원)에서 성장하였던 정○○(1955년생)는 방송을 통해 실종아동 유전자 검사로 가족을 찾은 사례를 보고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여 2021년 6월 극적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었다.>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윤혜미)은 실종아동 등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2021년 한 해 총 33명의 장기실종아동이 가족과 상봉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전자 검사를 통한 장기실종아동 찾기는 실종아동·실종아동 보호자의 유전자를 업무시스템에 사전 등록해 관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 2004년 장기실종아동 발견을 위해 시작된 유전자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