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HD현대(대표 권오갑 정기선)가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선박용 엔진공장을 착공, 엔진기술 로열티를 받는 라이센서로 거듭난다.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대표 가삼현 정기선)은 최근 사우디아람코개발회사(SADCO),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Dussur)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엔진합작사 ‘마킨(MAKEEN)’이 사우디 라스 알 헤어(Ras Al-Khair)에서 엔진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해 모하메드 알 샤마리 아람코 조달 및 공급망 관리 부문 부사장, 아흐마드 하산 로얄 커미셔닝 산하 라스 알 헤어 CEO 등이 참석했다. 합작 엔진공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헤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King Salman Maritime Complex) 내에 15만㎡(약 4만5000평) 규모로 설립된다.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SADCO,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흐리(Bahri) 등이 합작해 건설 중인 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도 위치해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MAK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대표 손동연)는 출력과 연료효율을 기존 제품보다 크게 향상시킨 친환경 전자식 선박엔진 'DX12모델'을 전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18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신형 DX12모델은 11.1리터의 배기량으로 최고 550마력의 출력을 내며, 주로 어선 등 중소형 선박에 탑재된다. 이번 제품은 연료를 고압으로 공급 분사하는 커먼레일 시스템(Common rail system)을 갖춰 기존 기계식 엔진 대비 출력과 연료효율이 각각 10%, 5% 이상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또, 엔진 기관실이 협소한 중소형 선박 환경을 고려해 경쟁사 대비 엔진 크기를 작게 설계함으로써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고 한다. 특히 이번 신형 선박엔진은 유해물질 배출을 차단하는 고효율 SCR(선택적 환원촉매) 기술을 적용, 선박에 적용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대기오염방지 3차 규제(Tier3)’를 맞춘 친환경 엔진이다. 뿐만 아니라 식물성오일을 활용한 바이오디젤(HVO) 연료나 천연가스 액체연료화(GTL, Gas to Liquid)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연료도 사용 가능하다.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