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충남 대전에 본사를 둔 계룡건설 건설현장에서 올 들어서만 세 번째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주말 건설현장 곳곳에서 사망사고 잇따랐다. 고용당국은 해당 건설 현장에서 즉지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조사에 착수했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의 계룡건설(대표 한승구 이승찬)의 판교G3-1BL 건립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씨(59)가 4.5m 높이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4일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A씨는 현장에서 지하층 철골공사 중 철골보에 안전대 부착설비 설치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인으로 보이는데, 계룡건설은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올해 1월 27일 이후 지난 3월 전북 김제 현장에서, 지난 7월에는 세종시 고운동 단독주택 현장에서 각각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바 있으며, 이번이 3번째 사망사고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를 확인 후 작업 중지 명령을 조치했으며,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다. 전날인 4일 오전 8시40분쯤에는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의 황토종합건설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B씨(65)가 철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건설 현장의 근로자 사망 사고를 제로 베이스로 줄일 수는 없을까.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동안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9일 공개했다. 이는 지난 2019년부터 주요 건설 주체들이 안전에 대해 책임있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명단을 공개해온 일환이다. 금년 3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8개사이며, 총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가장 사망자를 낸 대형 건설사는 「한양」으로 해당기간 중 공사현장 3개소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에서 각 2명,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금강주택」, 「서한」, 「대보건설 」등 5개 건설사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는 ㈜성원엔지니어링, 덕준건설(주), 부강티엔씨, 서원토건, 우령건설(주), 규람타워렌탈, 삼표이앤씨(주), ㈜신건설, 중원전력 등 9개사다. 3분기 중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 4명이 사망했고, 이어 12개 기관에서 각 1명이 사망했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