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오한진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우리는 흔히 “아파서 병원에 간다”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여기서 ‘아프다’라는 것, 즉 통증은 응급실에 방문하는 환자들의 50% 이상, 일차 의료 기관에 방문하는 환자들의 30% 이상이 호소하는 증상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실제로 병원에 가게 되는 주된 이유라고 한다. 오늘은 이러한 통증에 대하여 알아본다. 통증의 정의를 의학적으로 말한다면 통증은 손상을 유발할 수 있거나 특정 강도 이상의 자극에 의하여 유발되는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이야기한다. 국제통증연구학회에서 발표한 정의에 따르면 통증은 ‘실제로 존재하거나 혹은 잠재적으로 신체 조직의 손상이나 피해, 악영향과 관련되는 감각, 감정적 경험’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통증을 느낄 때 이로부터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 병원 등을 찾게 된다. 하지만 통증은 원인과 종류에 따라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것에서부터,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 쉽게 해소할 수 있거나 뾰족한 치료 방법이 없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아직 의학적으로 잘 이해하지 못하는 영역이 많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통증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통증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다·수영장·계곡 등의 물놀이 장소를 찾는 사람이 늘어 나고 있다. 그러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난 후 귀가 간지럽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의심해야 할 질병이 하나 있는데 바로 ‘외이도염’이다. 19일 경희대병원 등 의료업계에 따르면 귀는 청각 및 평형 감각을 담당하는 신체기관이다. 위치에 따라 외이·중이·내이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외부로 노출돼 있는 귓바퀴와 고막 사이에는 3㎝ 길이의 좁은 통로가 ‘외이도(外耳道)’로 귀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관을 일컫는다. 전문가는 “외이도는 외부와 내부를 연결해주는 통로로 귀털과 귀지를 통해 이물질 유입을 막아주는 등 귀 건강을 지켜주는 1차 관문”이며 “피부로 덮여 있어 기온·습도는 물론 세균·곰팡이·외부 자극 등에 의해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질환이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감염돼 염증이 발생하는 외이도염이다. 지속 기간·증상 정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눠진다. 주요 원인은 높은 습도와 온도로 알려져있으며, 특히 여름철인 7월과 8월에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여름철마다 외이도염이 늘어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