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HJ중공업 조선부문 유상철 대표가 혹서기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을 맞아 수박 300여통을 구입해 사내 모든 근로자들에게 제공했다. HJ중공업은 긴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도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박 300여통을 구입해 협력사를 포함한 영도조선소에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들에게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직원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상철 대표가 초복을 맞아 직접 기획한 것으로 혹서기를 맞아 노사가 한마음으로 무더위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취지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한여름 조선소 야드는 철판이 달궈져 40~50도에 육박할 정도”라며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가 항상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수박 전달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HJ중공업은 매년 하절기에 얼음 생수를 비롯하여 썬크림과 안전모에 부착해 햇볕을 가려주는 햇볕가리개, 시원한 공기를 뿜어 체온을 식히는 에어쿨링 재킷 등을 제공해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고 있다. 조선소 내 식당에서는 삼계탕, 육류 등의 보양식 제공을 늘리고 빙과류를 간식으로 제공해 근로자들의 체력유지를 도울 방침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HD현대(대표 권오갑 정기선)가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선박용 엔진공장을 착공, 엔진기술 로열티를 받는 라이센서로 거듭난다.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대표 가삼현 정기선)은 최근 사우디아람코개발회사(SADCO),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Dussur)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엔진합작사 ‘마킨(MAKEEN)’이 사우디 라스 알 헤어(Ras Al-Khair)에서 엔진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해 모하메드 알 샤마리 아람코 조달 및 공급망 관리 부문 부사장, 아흐마드 하산 로얄 커미셔닝 산하 라스 알 헤어 CEO 등이 참석했다. 합작 엔진공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헤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King Salman Maritime Complex) 내에 15만㎡(약 4만5000평) 규모로 설립된다.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SADCO,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흐리(Bahri) 등이 합작해 건설 중인 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도 위치해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MAK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HJ중공업이 국내 최초 발주된 HMM 9000TEU급 친환경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HJ중공업 조선부문(대표 유상철)이 HMM과 총 3,167억원 규모의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HJ중공업이 메탄올 추진선 수주에 성공한 것은 처음으로 HJ중공업이 그간 축적한 친환경선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한 성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해상 탄소중립 정책과 탈탄소 선박 발주에 대응하고자 LNG 이중연료 추진선을 비롯한 메탄올 추진선 등 그린십 기반의 컨테이너 운반선 개발에 힘쓰며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해왔다. 메탄올은 액화천연가스(LNG)를 넘어 탄소중립이 가능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료로 떠오르고 있다. 주원료인 천연가스 생산량이 늘며 생산단가도 낮아져 선사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LNG를 선박연료로 사용하려면 영하 162도의 극저온 상태를 유지, 저장, 이송해야 하는 데 비해 메탄올은 상온과 일반적인 대기압에서 보관 및 운반이 가능하고, 연료공급도 대형 인프라 투자 없이 기존 항만 설비를 개조해 활용할 수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HJ중공업 조선 부문(대표 유상철)이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발주된 1641억원 규모의 해군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JLOTS) 체계에 이어 해경 3000톤급 경비함 1척을 851억원에 계약하며 수주 낭보를 전했다. 이로써 회사는 지난해 11월 신형 고속정 4척 수주를 시작으로 독도함 성능 개량 사업을 포함, 한 달 사이 6500억원대 규모의 일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고속정에서 각종 전투함과 상륙함은 물론 대형수송함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다 함정에 대해 건조 실적을 쌓아온 HJ중공업은 독도함 성능 개량 사업과 JLOTS 수주를 계기로 군함 설계, 건조부터 성능 개량과 각종 군수 지원 시설까지 해군에 필요한 모든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독보적 방산 전문 업체임을 입증했다. 회사가 수주한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JLOTS, Joint Logistics Over The Shore) 체계는 기존 항만이 파괴되거나 피해로 사용할 수 없는 지역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임시 항만 시설을 갖춰 선박 장비,물자를 육상 전투 부대로 공급하는 군수 지원 과정이다. 태풍, 화재 같은 각종 재난으로 고립된 섬 주민들에게 구호물자와 장비, 생필품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김세미 기자 |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서 세계 1위 조선강국의 영예를 다시 찾겠다며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선포식에 9일 "우리 조선산업의 힘을 더욱 강하게 키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세계 1위로 만들 것"이라며 "우리 조선업은 올해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고 세계 최고의 위상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친환경 시대를 맞아 "탄소중립, 4차 산업혁명, 친환경화, 스마트화의 물결은 조선·해운 산업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이는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라며 "정부는 기업과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와 관련, "우리 조선업계가 친환경‧스마트화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세계 시장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선 당장 시급한 인력확보와 함께 향후 시장확대가 전망되는 친환경·자율운항 선박분야의 전문인력양성, 핵심기술개발과 국내기술·기준의 국제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K-조선 재도약 전략을 충실히 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한진중공업(대표 홍문기)이 동부건설(대표 허상희) 컨소시엄으로의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함으로써 조기 경영 정상화와 함께, 신사업 진출, 동부건설과의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에 홍문기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동부건설컨소시엄은 지난 8월 중순 한진중공업 채권단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발행주식 총수의 66.85%를 보유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유상철 에코프라임PE 대표이사와 내부인사인 성경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홍 대표는 1962년생으로 강릉고등학교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 후, 현대건설을 거쳐 동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엔지니어로서 건설사 CEO까지 오른 것으로, 넓은 인맥과 전문성, 그리고 리더십을 잘 갖췄다는 평가다. 이처럼 인수합병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그간 채권단 산하에 장기적 투자 의사 결정 등을 포함해 미뤄져왔던 것들이 속속 정상화 단계 속에서 실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수측에서도 당연히 동부건설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한진중공업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대표 권오갑, 가상현)이 대형선으로 세계 최초로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사용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社와 손잡고, 1만 6,000TEU급(20피트 컨테이너 1만6000개를 실을 수 있는 크기)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1조6474억원 규모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4척도 포함돼 건조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향후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대형선으로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됐으며,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머스크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중공업 분야에서도 갈수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경영이 요구됨에 따라 이처럼 조선해운업계에서도 친환경 엔진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 6월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소형 컨테이너선을 한국조선해양에 시범적으로 발주한 후, 이같은 ESG 경영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
한국재난안전뉴스 콘텐츠팀 |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은 19일 한진중공업(대표 이병모)과 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 설계와 건조를 위한 상호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한진중공업과 협력해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사업 수주전을 펼치게 됐다. 내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양사는 각 사의 장점과 역량을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서 2015~2016년 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항공모함에 대한 건조 가능성 검토를 수행한 바 있고, 올해 초 해군에서 3만t급 경항공모함 도입 방침을 밝힌 후 자체적으로 개념설계를 진행해 오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07년과 올해 6월 1만4500t급 강습상륙함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해군에 인도하는 등 대형 상륙함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설계·건조 조선소로 알려져 있다.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협력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우수한 기술력과 한진중공업의 숙련된 경험이 합쳐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해군에서 필요로 하는 경항공모함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