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금호석유화학(사장 박준경)은 연말을 맞아 미혼모와 입양아 돌봄 시설인 서울 서대문구 동방사회복지회(회장 김진숙)에서 임직원 모금액 및 회사의 출연금으로 조성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과 박주형 부사장, 그리고 백종훈 대표를 비롯해 금호석유화학 사장단 및 임직원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전달식 이후 동절기를 맞아 생필품 지원이 필요한 대상들에게 발송될 기프트박스를 함께 만들며 연말 사회공헌의 의미를 되새겼다. 금호석유화학은 임직원들의 급여에서 천원 단위 이하 금액을 공제하여 기부금을 조성하며 회사 역시 동일한 금액을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식으로 더해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한다. 서울 본사를 비롯해 대전 중앙연구소, 여수, 울산 등 전국 7개 사업장에서 약 1억 6천만원의 성금이 조성되었으며, 이는 서울의 동방사회복지회를 비롯해 각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복지모금회 등 총 9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임직원 개인의 후원을 통해 소외된 계층을 돕는다는 취지로 지난 1991년부터 30년 이상 매년 모금을 진행해 왔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모두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의 4남으로, 형인 박삼구 전 그룹 회장과 경영권 갈등을 겪었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 손을 뗀다. 장남인 박준경 현 사장으로의 경영 체제가 바뀌는 것으로, 창업 3세 경영이 시작된 셈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전날 금호석유화학 경영진에게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무보수 명예회장으로 남을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의 4남이다. 1976년 한국합성고무(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해 47년간 석유화학 업계에 몸담아 현재의 금호석유화학의 틀을 만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형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대한통운(현 CJ대한통운)·대우건설 인수 과정에서 갈등을 빚으며 2009년 이른바 '형제의 난'을 겪기도 했다. 금호가는 두 형제의 갈등으로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으로 나눠졌다. 이후에도 상표권 맞소송을 벌이고 고발전을 벌이는 등 수년간 대립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2021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며 전문경영인인 백종훈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박 회장이 물러나며 박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훈)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완료에 따른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3월부터 최근 9월까지 약 6개월간 신탁계약을 통해 소각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였으며, 적극적인 실행으로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이상 앞서 지난 7월 초에 총 66회에 걸친 자사주 매입을 조기 완료하였다. 이번 소각 대상 자사주는 총 981532주로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 수의 3.2% 규모이며, 금액으로는 약 1500억원으로 별도 당기순이익의 15.2%에 달한다. 이는 지난 해 금호석유화학이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를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에 사용한다고 발표한 계획보다 5%p 이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배당금 역시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주당 10000원과 10050원으로 총 약 2,809억원을 집행하였다. 이번에 소각을 진행하는 자사주 규모와 배당금을 합치면 총 주주환원금액은 별도 당기순이익의 43.7%인 총 4,309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당사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아들인 박준경 부사장이 21일 금호석유화학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의 닻이 올랐다. 금호석유화학은 21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스 동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박 이사와 함께, 사외이사로는 권래균과 이지윤씨 신규 선임되는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하며 경영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 부문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현업에서 경험을 쌓으며 실전 감각을 익혀 온 만큼, 금호석유화학이 유기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번에 함께 선임된 사외이사 권태균, 이지윤씨에 대해서도 재무 ∙ 금융 부문 및 환경 부문에 대해 회사의 ESG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회사 측 안건들이 사실상 만장일치에 가까운 절대적인 찬성을 얻어 승인됐다”며 “수년째 경영권 분쟁을 유도해왔던 주주 박철완과 그 가계의 특수관계인 지분 약 10%를 제외하고, 나머지 의결권 지분의 99%는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