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괴산댐이 넘쳤다..하류·달천에 홍수경보

한강홍수통제소 발표...괴산댐 상류서 많은 비가 내려 유입되는 수량이 괴산댐 방류량 초과
"괴산댐은 콘크리트댐이기 때문에 월류하더라도 댐 자체의 안정성에는 문제 없을 것"
하류 지역 주민 대피 요청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한강홍수통제소는 충북 괴산댐이 월류할 위험이 있다며 괴산댐 하류 달천 유역에 홍수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15일 7시 현재 괴산댐이 물이 넘쳐 하류 주민이 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홍수통제소는 괴산댐 상류에 많은 비가 내려 댐으로 유입되는 수량이 괴산댐의 방류량을 초과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댐 수위가 높아지면 댐 월류의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괴산댐은 콘크리트댐이기 때문에 월류하더라도 댐 자체의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강홍수통제소는 15일 새벽 4시 30분에 괴산댐 하류 달천에 홍수경보를 발령하면서 "하천내 또는 인근 주민들께서는 지금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라며, 각 기관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준에 따라 주민대피, 도로, 교량통제 등을 신속히 조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괴산댐 하류 달천 목도교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고, 목도교의 수위는 홍수 심각 단계인 5.9m를 크게 넘어서 7m 이상 올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괴산댐이 월류할 경우 하류 달천의 강물이 크게 불어날 수 있어 침수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인근 주민과 충북 괴산군에 대피를 요청했으며, 실제로 댐이 넘치고 있는 상황이다. 


기획·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