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H2 플랫폼 구축 통해 수소사업 속도

세계적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수소로 대표되는 청정에너지 사업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코오롱그룹(대표이사 안병덕)이 최근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022 인베스터데이'에 참가해 코오롱 H2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7일 밝혔다.  

 

코오롱 H2 구축 사업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등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생산, 운송·저장, 발전사업까지 아우르는 범그룹적 대형 프로젝트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022 인베스터데이'에서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국내·외 수소 산업 관련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코오롱 H2 플랫폼'의 산업적 가치와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최근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수소로 대표되는 청정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수소연료전지를 중심으로 전개해 온 사업 분야를 확대 재편해 청정수소 생산부터 운송과 저장, 이를 이용한 전력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코오롱은 2000년대 초부터 대한민국 수소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핵심소재 개발과 수소경제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다"며 "코오롱 H2 플랫폼의 실현을 위해 그룹이 가진 수소 사업 소재 기술력과 외부 파트너들과의 열린 혁신 협력체를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 전반에 핵심 제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수소 생산분야는 풍력발전 사업을 영위하는 코오롱글로벌과 협업해 진행할 예정이다. 풍력발전 특성상 야간 및 유휴전력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활용해 수전해방식(물을 전기 분해)으로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분제어장치 및 전해질 분리막 기술(PEM, MEA)은 상용화가 가능해 사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획·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