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아고다와 국내 해양 환경 지키는 협약 맺는다

여행-지속가능성 연결시켜, 이제는 환경 지키기 실천
관광산업 회복하면서 환경 회복에 켜진 청신호 보호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2020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출연 이후로 이산화질소 수치가 전보다 현저히 떨어져 스모그가 가득 꼈던 공기가 맑아져 안보이던 산맥과 별자리가 보이기 시작했으며, 육상의 야생동물과 해양생물의 활동도 활발해지는 등 환경적인 요소가 회복되는 청신호가 보였다.

 

하지만, 반대로 국내외 여행 비율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각국의 관광산업이 위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및 해외를 포함해 여행을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한 답변으로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선택한 비율이 절반 이상(66.0%)이었다.

 

국내 환경재단은 코로나19 이후로 환경에 집중하는 대중의 심리를 파악하고, 다시 일상이 시작되고 있는 요즘 여행과 지속가능성, 에코라는 키워드가 급부상하고 있음을 확인 후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와 함께 여행산업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여행을 활성화하고 국내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해당 협약을 바탕으로 4월 3일까지 ‘백신 맞고 여행을 떠나요’ 캠페인을 진행, 그랜드 조선 제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등 다양한 국내 호텔들이 참여한다. 또한, 최대 총 2,500만원을 환경재단의 ‘지구쓰담’ 캠페인에 기부할 계획이다.

 

‘지구쓰담 캠페인’은 환경을 보호하고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시작한 캠페인이다. 2020년부터 전국의 총 33개 단체와 협업하며, 플라스틱 쓰레기로부터 생명을 지키고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대중인식 개선활동, 육지와 해양환경 정화활동, 환경단체의 정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처장은 “이번 ‘백신 맞고 여행을 떠나요’ 캠페인이 지속가능한 여행 가치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장기간 어려움을 겪어온 관광산업 회복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기획·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