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에이치피오에 긍정 진단 “하반기 반려동물 시장 진출 기대”

건기식 시장 성장 가능성 높은 제품 비중 절반, 시장 수혜 예상
반려동물 시장 신사업 본격 진출..하반기 모멘텀 기대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한양증권(대표 임재택)은 에이치피오(대표 이현용)에 대해 프리미엄 건기식 입지를 구축·하반기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는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17일 진단했다.

 

특히 에이치피오가 타사 제품 대비 고가의 제품들을 판매해 10% 후반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가져가고 있는 점을 호재로 봤다. 현재 건기식 시장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비중이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한양증권은 프리미엄 포지셔닝 전략을 통한 해외 사업 순항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 에이치피오의 중국 법인은 프리미엄 분유 제품인 ‘하이앤고고 유기농 밀크파우더’를 대표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중국 내 소득 증가와 더불어 분유라는 제품의 특성상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 견고한 수요층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부터 반려견 사료 출시 등 신사업 진출로 하반기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봤다. 에이치피오는 오는 10월에 반려견 사료 출시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반려동물산업 시장은 현재 크게 주목받는 시장 중 하나로 국내 펫푸드 시장만 해도 연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며 “실제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국내 펫푸드 시장에서 최상위 원료를 사용한 북유럽 기반의 프리미엄 사료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건기식 시장에서 독보적인 포지셔닝에 성공한 만큼 노하우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새로운 시장에 침투해 4분기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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