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서울서남권과 인천.경기서해안, 경기북부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위치하고 있는 가운데, 시간당 30~70mm(서해중부 섬 지역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기상청이 이날 밝혔다.
그 밖의 서울을 비롯한 경기동부와 강원도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경기남부에는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구름대가 자주 이동하고 있어 호우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 비는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오전(09~12시)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정체전선과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한 비구름대의 남북간 폭이 매우 좁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까운 지역에서도 강수량의 차가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특.정보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고 있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은 가운데, 대기 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요지점 일강수량 현황(13일 00시~11시 현재, 단위: mm)
- 수도권: 장봉도(옹진) 202.0 덕적북리(옹진) 200.8 인천 119.6 서울 76.5 수원 40.6
- 강원도: 대곡초(홍천) 53.5 횡성 53.0 원주 49.1 춘천 17.2
- 충청권: 제천 43.1 노은(충주) 42.5 위성센터(진천) 42.0 충주 11.0
14일까지 수도권 중심 시간당 50~7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계속 내린다. 이에따라 침수,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붕괴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