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8일 화요일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서울 여의도의 가을밤이 다시 한번 거대한 불꽃으로 물들었다. 한화그룹이 주최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이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100만여 명의 시민이 찾은 가운데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화려한 불꽃만큼 눈길을 끈 것은 ‘안전’이었다. 한화는 안전관리 비용을 포함해 행사비 약 130억원을 전액 부담했고, 이 가운데 안전 관련 인건비와 물품 제작 등에만 45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안전관리 비용 38억5000만원보다 약 17% 늘어난 규모다. 한화 임직원 봉사단 1200여 명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5000여 명의 안전관리·질서유지 인력이 현장에 배치됐다. 서울시 역시 경찰·소방·자치구·한화 등과 종합안전본부를 꾸리고 행사장과 지하철역, 한강 수상 등에 총 6800명의 안전인력을 투입했다. 안전펜스 등 안전장비도 지난해보다 20% 확대했다. 김승연 “불꽃 쏘는 이유,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올해로 22회를 맞았다. 한화그룹은 2000년 첫 행사를 시작한 이후 코로나19 등 불가피하게 행사가 열리지 못한 때를 제외하고 20년 넘게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종열 기자 | 행정안전부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석 달간 ‘가을철 재난·안전 위험요소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생활 주변에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위험요소를 국민이 직접 찾아 신고하도록 하고, 사고 예방이나 위험요소 개선에 크게 기여한 우수 신고자에게는 최대 100만 원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올해 가을철 집중신고 대상은 ▲사업장 안전 ▲호우·태풍 ▲소방안전 ▲축제·행사 등 4개 분야다. 공사장이나 사업장의 안전 위험요소, 침수와 강풍 위험, 산불·화재 위험, 축제장의 인파 밀집이나 시설물 위험 등이 주요 신고 대상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7월 3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공장화재 안전 강화 방안’에 따라 사업장 내 각종 사고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장 안전’이 신고 대상에 포함됐다. 국민 누구나 안전신문고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위험요소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할 수 있다. 신고 내용은 행정안전부가 적절한 처리기관으로 보내고, 처리 결과는 신고자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통보한다. ◇포상금 지급 기준은? 신고했다고 모두 포상금 받는 것은 아니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부터 우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 2021년 9월 14일 오전 9시 28분 서울종합방재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임산부가 진통이 심하다. 아기가 나올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은 1급 응급구조사 홍수현 소방교는 산모의 진통 상황을 들으며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홍 소방교는 곧바로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전환하고 현장을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영상으로 산모의 상태와 주변 상황을 확인하면서 당직 구급지도 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는 의사와 함께 실시간으로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하며 산모에게 필요한 조치를 안내했다. 당시 산모는 변기에 앉아 있어 자칫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다. 홍 소방교는 산모에게 바로 눕도록 하고, 함께 있던 산모의 친정어머니에게 아기를 받을 준비를 하도록 안내했다. 영상 의료지도를 시작한 지 약 5분. 드디어 건강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원은 의사의 의료지도에 따라 탯줄을 자르고 산모와 아기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했다. 소방청은 당시 가정에서 스마트폰 영상통화 의료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분만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2 2026년 1월 26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을 하나 확보했다고 해서 국가의 ‘AI 주권’이 지켜지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AI가 질문에 답하거나 콘텐츠를 만드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도구를 사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AI(Agentic AI)’로 진화하면서다. 앞으로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할 기준은 어떤 모델을 ‘갖고 있느냐’보다 해외 AI나 클라우드 서비스의 공급이 끊겨도 국가와 산업의 핵심 기능을 계속 가동할 수 있느냐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최종현학술원(이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서울대 미래전연구센터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유에서 운용으로: 에이전트 AI 시대의 국가안보와 소버린 AI 2.0’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버린(Sovereign) AI 2.0’이란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넘어 AI 반도체, 클라우드, 응용 서비스에 이르는 '풀스택(Full-stack)'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실제 산업 현장 이식 및 해외 시장 진출로 확장하는 국산 AI 자립 전략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지난달 30일 두 기관이 공동 개최한 ‘에이전트 AI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