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학교급식과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한가.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어린이·청소년들이 기호식품 판매점을 자주 찾게 된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학교·유치원 급식시설 등 1만여 곳, 학교·학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2만 3000여 곳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위생관리에는 조리도구·조리식품 등도 수거·검사를 병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 급식시설, 식재료 납품업체, 학교 주변 식품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24일부터 3월 24일까지 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유치원 및 초·중·고‧대학교 급식시설, 식재료 납품업체 1만여 곳과 학교·학원 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2만 3000여 곳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학교·학원 주변 무인점포와 과거 행정처분 이력 등이 있는 위생취약업소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무인점포 현황은 2022년 728개소에서 2023년 1030개소, 2024년엔 1238개소로 크게 늘어났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보존식 보관(집단급식소에서 조리‧제공한 식품을 매회 1인분 분량을 섭씨 영하 18도 이하로 144시간 이상 보관한 상태) ▲냉동·냉장 제품 보관 기준 준수 ▲식품, 시설 등의 위생적 취급·관리 ▲부패·변질 또는 무표시 원료 사용 ▲조리 기구 세척·소독 관리 ▲정서저해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
점검과 함께 조리도구와 조리식품 960건을 수거하여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 기간에는 급식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홍보하는 한편 생채소류 세척·소독 요령 등 식재료 관리 방법과 조리 시 주의 사항, 식중독 예방 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식약처는새학기를 계기로 급식과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