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지난 3년간(’20~’22년) 축사‧공장‧창고 등 건설현장 지붕공사 사고사망자는 125명에 달하고, 특히 사망사고는 소규모 초단기공사(1~2일)에서 발생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지붕공사 추락재해 예방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구축된 시스템을 이용하면 드론 사진을 통해 지붕의 재질, 노후도 등 위험 요소에 대한 판독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사업이 고도화되면 고위험 지붕 현장에 대한 전문적인 산재예방 사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시설이나 장소를 가상의 디지털 공간으로 구현한 장치다. 안전보건공단은 자체 시범사업을 통해 현장 접근이 쉽지 않은 축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지도를 구축했다. 먼저 경상남도 합천군과 협업하여 디지털 트윈 구축 대상 축사 405개소를 선정했고, 사업내용을 주민들에게 안내한 후에 드론을 사용하여 항공촬영(해상도 5㎝/pixel)을 실시했다. 촬영된 축사 지붕의 위험도를 판정하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지붕 재질, 노후, 파손, 채광창/태양열 발전/개구부 등의 위험요소에 면적, 수량 정보를 반영한 위험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산업 현장에서의 사망 사고가 ‘추락(떨어짐)’ 사고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25일 ‘현장점검의 날’에 중대재해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추락(떨어짐)’ 사고 예방에 집중하는 훈련을 폈다. 고용부 집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3년 6월) 사망자 중 떨어짐 사망자 비율: 39% (산재승인 기준)로 나타났다. 추락 사고는 비계, 지붕, 고소작업대, 사다리처럼 작업자가 직접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작업 전에 위험성을 예견할 수 있고, 사고 예방도 충분히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 설치, ▴안전대 부착설비 설치 및 안전대 착용, ▴안전모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통해 사고를 막을 수 있다. 근래 사망 사고 사례를보면 ▴상가 건물 외벽 마감재 보수작업 중 고소작업대에서 떨어져 사망(10.17.), ▴지붕 슬레이트 해체 공사 중 떨어져 사망(10.7.), ▴오피스텔 제연덕트 재설치 공사 중 사다리에서 작업 중 떨어져 사망(10.6.) 등이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추락 사고 발생 위험성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8일 50인 미만 고위험 5개 업종에 속하는 기업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가이드북' 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가이드북의 업종은 한국표준산업분류 상 강선 건조업(C. 31111), 섬유제품 제조업(C. 13), 벌목업(A. 0202), 하수 및 폐기물 처리.원료 재생업(E. 37~39),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수리업(S. 952)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소규모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을 위해서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20종을 제작할 예정이다. 가이드에서는 각 업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 사례 및 공정별 유해.위험요인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개선대책과 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대책 수립 및 이행조치 방법 등에 대해 알린다. 또한, 업종별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위험성 평가 실시 방법 및 작업 전 안전교육(TBM, Tool Box Meeting) 활동 점검표를 부록에 실어 사업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강선 건조업은 선박 건조 시 강판을 주재료로 사용하고 기계 설비류를 부가적으로 장착하여 선박을 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