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이 국내 최초 ‘천장형 차음 구조’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업계에서 활용되던 바닥형 차음 구조와 달리,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구조를 천장에 시공하는 기술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제이제이엔에스(대표 박종진)’가 개발한 메타물질 방음소재를 건설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현장실험 및 구조개선을 진행, 공동특허(층간 차음을 위한 차음판 시공 방법) 출원을 완료했다. 천장형 차음 구조는 위층의 바닥(슬래브, Slab)하부와 천장 마감 사이에 메타물질 방음소재를 시공하는 방식으로 층간소음을 차단한다. 위층 바닥 하부에는 고체전달음을 감소시켜주는 방음소재를, 천장 바로 위에는 공기전달음을 차단하는 방음소재를 적용한다. 층간소음은 바닥과 벽체와 같은 고체전달음이 공간을 통해 공기전달음으로 바뀌며 발생하는데, 두 전달음의 저감에 효과적인 각각의 방음소재를 활용해 효율을 높인 것이다. 중량충격음 저감 효과 및 시공편의성 향상 층간소음의 발생원인은 중량충격음과 경량충격음으로 구분되며, 이 중 중량충격음은 주파수의 파장이 긴 저주파수 대의 소음으로 차단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천장형 차음 구조의 차음재로 사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수소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래 핵심 에너지원인 액화수소 관련 운송사업을 선점해 향후 수소물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액화수소 운송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액화수소 운송사업은 CJ대한통운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작하며 현재 운송 가능한 유일한 물류업체다. 8일 SK E&S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에 따라 액화수소 운송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는 하루 90톤, 연 3만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CJ대한통운은 여기서 생산된 액화수소의 전국 운송을 맡았다. CJ대한통운은 SK E&S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를 전용 특수 탱크트레일러에 실어 전국 각지 충전소로 운송한다. 현재 충전소는 인천 가좌 등 총 6개소로, 버스 등 수소차량들이 이곳에서 충전해 운행하게 된다. 액화수소 충전소는 향후 전국 40개소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CJ대한통운은 이에 발맞춰 탱크트레일러 차량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휴메딕스가 헤파린나트륨 국산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원료∙완제 연계심사를 통해 국내 최초로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DMF 등록 및 판매승인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휴메딕스는 ㈜우리비앤비에서 돼지장점막추출물을 공급 받아 독자적인 정제기술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헤파린나트륨 주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품질심사를 통해 그동안 중국에 의존하던 헤파린나트륨의 국산화를 이끌어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헤파린나트륨은 수술 후 혈전증의 예방과 치료, 수혈, 체외순환, 투석 시 혈액응고 방지 등에 사용되는 국가필수의약품이다. WHO 필수의약품 리스트에 에녹사파린, 와파린 등과 함께 혈액응고에 처방하는 3대 의약품으로 등재됐으며 돼지의 내장에서 추출, 정제공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헤파린나트륨 생산에 소해면상뇌증이나 과황산콘드로이틴(OSCS)으로 오염될 우려가 있어 소와 같은 반추동물의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헤파린나트륨은 전세계적으로 약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중국 등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 열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탄소 배출을 절감하려는 국내 산업계의 노력으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를 적용한 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됐다. SK케미칼(대표 안재현), 효성첨단소재㈜(대표 조용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 이수일, 이하 한국타이어)는 ‘순환재활용 페트(PET, 폴리에스터) 섬유 타이어코드’를 적용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순환 재활용이란 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 반응으로 분자단위로 분해해 만든 원료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상용화 단계 이전 컨셉 타이어나 시제품 용도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 사례는 있었으나, 화학적 재활용 PET 기반 타이어코드가 타이어 완제품 상용화까지 이어져 시장에 출시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SK케미칼, 효성첨단소재, 한국타이어는 2년여에 걸친 협력을 통해 이 타이어를 공동개발했다. SK케미칼은 순환재활용 페트 ‘스카이펫(SKYPET) CR’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효성첨단소재는 이를 원료로 해 고강도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Recycled PET 원사) 타이어코드를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된 타이어코드는 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동국제강(대표 장세욱·김연극)이 4월부터 코일철근 ‘DKOIL(디코일)’을 철강 온라인 판매 플랫폼 ‘스틸샵’에서 국내 철강업체 최초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DKOIL(디코일)’은 동국제강의 코일철근 브랜드다. 코일철근은 실타래나 코일처럼 철근을 둥글게 만 제품으로 막대형 철근 제품과 달리 코일을 풀어 원하는 길이만큼 절단 사용이 가능하다. 해당 철근은 철근 가공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제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원가경쟁력이 높다. 이번 코일철근 온라인 플랫폼 판매는 국내 철강 제조업체 중 동국제강이 처음으로, 동국제강은 지난해 12월 스틸샵에서 처음으로 철근을 전자상거래로 선보인 바 있다. 봉형강 제품의 비대면 마케팅을 선도하기 시작한 후 판매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매출 증진보다 다양한 품목 및 판매 방향 구축으로 철강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인 동국제강은 스틸샵에서 디코일 판매를 시작으로 수요가들의 코일철근 구매 편의 향상을 기대 중이다. 동국제강의 스틸샵에서는 국내 상용화된 모든 규격의 코일철근 제품과 표준 치수 외 제품이 주문 가능한데, 추가로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뉴욕 주에 위치한 홀텍 소유의 인디안포인트 원전해체 사업에 PM(Project Management) 계약을 포함한, 원전해체 협력 계약(Teaming Agreement)을 국내 기업 최초로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11월 소형모듈원전(SMR-160 모델) 글로벌 독점계약에 이어 약 4개월 만에 다시 이뤄진 계약으로, 현대건설은 PM계약을 통해 ▲공정·공사계획 ▲대형기기 부피감용 ▲화학 제염 ▲원자로 압력용기 ▲내장품 절단 등 원전해체의 전반적 사업분야에 직접 참여한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사업 협력 계약을 통해 홀텍 소유 미국 원전해체 사업에 직접 참여, 글로벌 해체 시장 공동진출 및 마케팅·입찰 공동 추진 등 사업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합의했다. 미국의 홀텍은 미국 내 소유 중인 인디안포인트 원전, 오이스터크릭 원전, 필그림 원전 등 원전해체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등 전세계 에너지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며, 현대건설은 첫 번째로 인디안포인트 원전에 PM으로 참여한다. 인디안포인트 원전은 총 3개호기의 가압경수로 타입으로, 1962년 10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동국제강(대표 장세욱, 김연극)이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클래드 후판'의 상업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클래드'는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하여 각 금속의 장점만을 취하는 접합 기술을 의미한다. 동국제강은 후판에 스테인리스를 얇게 붙인 '클래드 후판'으로 강도와 내식성을 함께 충족함과 동시에, 스테인리스 단독 사용 후판 대비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클래드 후판'은 주로 화학이나 정유산업에서 기체와 액체를 보관하고 이동할 때 쓰이는 고강도·내부식성의 압력용기, 라인파이프 제작에 사용된다. 국내 수요는 연 평균 2만톤 수준이나, 공급 가능한 철강사가 없어 대부분 미국산과 일본산에 의존했다. 동국제강은 2018년 하반기에 특수강사업팀을 당진에 신설하고 고부가가치 신규 강종 개발을 통해 후판 신수요 창출에 나섰다. 먼저, 특수강사업팀은 서로 다른 두께의 후판을 한 장의 후판으로 만든 'DK-LP Plate'를 선보였다. 용접부 없이 구조물로 제작할 수 있는 신개념 후판의 상업성을 인정받으며 첫 번째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후 2020년부터 '클래드 후판 국산화'라는 정부 과제에 적극 동참했고, 올해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