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무선 청소기, 무선 전동드릴 등 건전지(배터리) 내장형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배터리 및 충전기 노후, 취급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소방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구동욱)은 2022년 진행한 화재 원인분석 및 감정의뢰 건수 216건 중 약 20%(40건)가 건전지 내장형 제품에 해당한다고 31일 밝혔다. 화재 원인분석 및 감정 의뢰는 모든 화재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관할 소방서에서 명확한 화재 원인을 분석하지 못할 경우 국립소방연구원에 의뢰할 수 있다. 특히, 봄철을 맞아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충전기 등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국립소방연구원은 충전기능 제품의 구매 또는 사용 시 몇 가지 주의 사항을 강조했다. 먼저, 배터리팩, 충전기, 제품 본체 등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마크) 여부를 확인하고, 배터리 용량만큼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과충전방지 회로가 적용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이물질에 따른 전기코드, 콘센트 등 오염·훼손 여부를 확인하고, 탈부착 배터리의 경우 충격이나 과충전 등에 의한 외형 이상(변형) 여부를 점검하는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SK온(대표 지동섭)이 전기차에서 사용한 배터리를 이용해 ‘친환경 ESS(에너지 저장장치)’를 구축한다. 29일 SK온에 따르면 ▲한국전기안전공사(대표 박지현)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 ▲케이디파워(대표 이양수)와 재사용 배터리로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를 구축해 건설현장에서 운영하는 협약을 맺었다. SK온은 폐차된 전기차에서 수거한 배터리로 케이디파워와 ESS를 구축해 향후 2년 동안 SK에코플랜트가 건설 중인 경기도 안양 아파트단지 현장 임시동력설비에 ESS를 설치한다. 공동 운영하면서 실증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설치된 재사용 ESS를 수시로 점검하고 향후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ESS 산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세부 기술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SK온과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ESS를 구축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특례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재사용 배터리로 제작한 ESS를 시범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실증 기간 동안 실시간으로 ESS 운영 데이터를 수집, 4자간 공동 분석해 성능·안전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