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넘버 원' 넘어 '온리 원' 금융그룹 돼야

KB금융지주 창립 15주년 기념식 열어
尹 회장, 고객만족 최고의 리딩금융그룹 강조
IT 기술·사람 공존하는 바이오닉 컴퍼니 추구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KB금융그룹이 '넘버 원'(No.1)을 넘어 '온리 원'(Only 1)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우리는 그간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은행 및 비은행 계열사들이 고르게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넘버 원 금융그룹이 됐다"면서 "겸손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27일 밝혔다.

윤 회장은 향후 KB금융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객만족 최고의 리딩금융그룹 △IT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컴퍼니(Bionic Company) △지속가능한 KB를 만들기 위한 KB의 조직문화 세 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고객만족 최고'의 달성을 위해서 "모든 것을 고객 관점으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내부 관점으로 설계된 KPI는 고객 중심으로 바꾸는 등 다른 금융그룹과는 차별화된 상품 제공과 긍정적 고객경험으로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IT기술을 내재화하여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인 전문성, 융복합 역량, 감성을 발전시키고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양손잡이 인재'로 변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지속가능한 KB를 위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 몫을 다 하는 문화'와 '학습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역량을 키워나가고 지식과 정보를 흡수해 일과 학습을 통한 자기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KB의 지향점은 공존과 상생을 통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며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펼쳐 KB가 추구하는 가치가 세상에 전달될 수 있도록 '목적이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윤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으며, 10년·20년·30년 간 장기 근속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로패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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