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로스앤젤레스에서 대형 산불이 났다. 7곳에서 동시에 불이나 통제불능 상태다. 8일 현재(미국 현지시간) 최소 5명이 숨지고, 15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렸다. AP, CNN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 해안가에서 8일 시작된 산불이 7곳으로 번져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첫 산불이 돌풍을 타고 번지는 가운데 추가로 크고작은 다른 산불들이 이어지며 대응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불은 이미 여의도 면적(4.5㎢)의 25배 가까운 110㎢ 이상을 화마가 집어삼켰으며,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바람을 탄 불씨가 시내와 민가로 번져 불을 옮기는 와중에 소방당국은 인력은 물론 소방용수마저 부족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LA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전날 오전 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최근 이 일대에서 불고 있는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로 인해 통제 불능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7일 밤 캘리포니아주 이튼과 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7일 중국 티베트 강진 사망자가 126명으로 늘었다. 복구작업에 따라 사망자는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 가옥 또한 3609채가 붕괴되었고, 부상자 188명 가운데 중증환자 28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지난 5년 동안 진앙 주변 200㎞ 안에서 규모 3 이상 지진이 29회 발생했다며 이번 지진이 "최근 5년 안에 발생한 최대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도 여진이 계속돼 복구작업에 애로를 겪고 있다. 7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서부 네팔 국경 인근 시짱티베트자치구 고원 지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26명으로 늘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시짱자치구 제2도시인 르카쩌(시가체)시 딩르현에서 발생한 규모 7.1(미국 지질조사국 기준·중국 발표는 규모 6.8) 지진으로 오후 7시 기준 126명이 숨지고 188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중증환자 28명을 르카쩌시인민병원에 이송했다. 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가옥은 3609호로 집계됐다. 앞서 신화통신은 진앙 주변 20㎞ 범위 안에 주민 약 6900명이 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7일 오전 중국 티베트서 규모 7.1 지진으로 53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인근 나리인 네팔·인도도 지각이 흔들릴 정도로 강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매체 등 외신들은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가옥도수백 채 붕괴되었다고 보도하며 최근 5년 진원지 200㎞ 내 최대 지진이라고 보도했다. 지진 지역은 중국-네팔의 접경 고원지대로 지진이 잦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첫 지진 후 규모 4.6-5.1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7일 오전 중국 서부 네팔 국경 인근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현지시간) 시짱자치구의 제2도시인 르카쩌시 딩르현(북위 28.50도·동경 87.45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0㎞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이날 9시 5분께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 로부체(인구 8700명)에서 북동쪽으로 93㎞ 떨어진 중국 지역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도 같은 시각 로부체에서 북북동쪽으로 99㎞, 인도 다르질링(인구 12만3천명)에서 북서쪽으로 202㎞ 거리에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는 러시아의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부 당국자가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이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 당국자가 인터뷰에서 초기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의 방공망이 아제르바이잔 항공기를 공격했다는 징후들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해당 정보가 사실로 드러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무모함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가던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서 추락해 탑승자 67명 가운데 38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에는 추락 원인으로 여객기가 새 떼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로이터와 유로뉴스 등은 복수의 아제르바이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사고 여객기가 러시아의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해당 여객기가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드론을 격추하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크리스마스날인 25일 카자흐스탄 악타우 인근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56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생존했으나 중상자가 10명이나 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악타우 인근에서 추락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여객기에 탑승한 72명 중 28명이 생존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당국 발표에 따르면 여객기에는 승객 67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 카자흐스탄 비상상황부에 따르면 추락 사고 생존자가 28명이며, 이중 2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10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전했다. 현지 통신사인 카즈인폼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의 탑승객은 국적별로 아제르바이잔인 37명, 카자흐스탄인 6명, 키르기스스탄인 3명, 러시아인 16명이었다. 구조 당국은 사고 현장에 구조대원 52명과 장비 11대를 급파했다.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아제르바이잔 항공 J2-8243편 엠브라에르 190 기종으로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출발해 러시아 체첸공화국의 그로즈니로 가던 중이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극적으로 휴전이 성립되었지만 '불안한 휴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는 이스라엘이 휴전 타결 이후에도 폭격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이후 헤즈블라 전사자가 4000명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AFP, 로이터, AP 등 외신에 따르면, 작년 10월 이스라엘과 분쟁 발발 이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전사자가 최대 40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이스라엘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 작전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테러 단체(헤즈볼라)가 최대 4000명을 잃었을 수 있다"며 "이는 2006년 이스라엘과 한 달간 전쟁에서 사망한 인원의 10배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대다수는 이스라엘이 (지상전) 공세를 강화한 지난 9월 이후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레바논 보건부는 작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지난 26일까지 레바논에서 이어진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3961명이 숨지고 1만652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사상자 집계에서 전투원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는다. 이스라엘군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미 대통령 하나 바뀌니 해결 기미가 보이지않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휴전에 돌입했다. 그동안 전쟁을 반대해오던 미 민주당 정권이 오히려 중동전, 우크라이나 전쟁에 깊숙이 빠져드는 모습을 보고 세계 지성은 미국 민주당과 바이든 정권의 부도덕성을 비판해왔다. 전통적으로 군산복합체와 함께 가는 듯한 미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자 전쟁 국면을 휴전 국면으로 잡아가고 있다. 트럼프의 독선적 자국주의에 대한 비판과 달리 그가 전쟁을 종식시키겠다는 점에 대해 전쟁 지역은 물론 세계 지성이 환호하고 있다. 휴전 소식이 전해지자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공항에선 고향으로 귀향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휴전에 돌입한 27일(현지시간)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항에는 고향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던 승객들로 북적였다고 전한다. 수개월 만에 레바논에서 교전이 멈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국외에 머물던 많은 사람이 서둘러 귀국길에 오르면서 많은 항공편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커다란 여행가방을 두개씩 챙겨온 사람들, 가족과 친지를 마중 나온 현지인들이 가득 들어찬 모습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마침내 중동 전쟁이 종식되는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이스라엔-헤즈볼라 간의 전쟁 종식이 가시화되고 있다. 트럼프에 대해 말이 많지만 전쟁만은 막겠다는 그의 정치 철학이 전쟁종식이라는 굿뉴스로 타전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무력 충돌 중인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으며 최종적으로 타결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미국 백악관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휴전 협상과 관련, "우리는 (타결에) 근접했다고 믿는다"면서 "논의가 건설적이었으며 (협상 진행) 궤적이 휴전을 위한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모든 것이 완료될 때까지 아무 것도 완료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우리가 무엇인가 발표할 게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실용적일 때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협상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 협상에 합의했다고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스페인에 최악의 홍수가 들이닥쳤다. 약 일년의 비가 단 하루 만에 쏟아졌다. 인명 피해만도 200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가 수습되면 사망자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에는 강과 하천에 물이 넘치면서 퇴근길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변을 당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기습적 폭우가 휩쓸고 간 스페인 동부와 남부 지역은 참혹한 현장 바로 그것이라는 외신이 잇따르고 있다. EPA, AP 등 외신이 스페인 기상청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9일 발렌시아 서쪽 치바에서 이날 새벽부터 8시간 동안 1m²당 491리터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이 지역의 통상 1년치 강수량이라고 스페인 기상청은 설명했다. 그로 인해 강물이 범람하고, 주택이 침수되면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폭우에 떠밀려온 차량 수십 대가 철로 위에 뒤엉켰다.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듯 주택가에도 쓰러진 나무와 진흙더미 속에 차량이 파묻혔다는 것이다. 이날 홍수로 이 시간 현재 사망자가 205명이라고 재난 당국은 밝혔다. 폭우로 숨진 사람은 이렇게 200명을 넘어섰으나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희생자 대부분은 퇴근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스라엘군의의 무더기 폭격으로 레바논 어린이 35명 포함 사망자 492명 났다. 가자전쟁 중 가장 큰 피해다. 그러나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것이 외신이 전한 우려의 목소리다. 이스라엘군이 23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폭격을 퍼부으면서 사망자가 최소 492명으로 늘어나는 등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AP통신 등외신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35명과 여성 58명을 포함해 최소 4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최소 1654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가운데는 생명이 위독한 사람도 상당수 있다. 이는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공격받은 지역에서 수천 명이 피란을 떠났다"고 말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동부와 남부의 병원에 부상자 치료에 대비해 비필수 수술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교육부는 국경 지대를 포함해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에 오는 24일까지 이틀간 휴교령을 내렸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와 동부를 겨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