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농기계 사고 1730건 발생에 인명피해 1138명

봄철 영농기, 농기계 사고 많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사고는 총 5602건, 343명 사망하고 3657명 다쳐
농기계 사고의 31%가 한 해 농사 시작하는 봄철 발생
봄철 농기계 사고 발생 현황, 1730건에 인명피해 1138명
평소 자주 쓰진 않는 농기계일수록 철저한 점검・정비 후 사용
안전모, 장갑, 안전화 등 안전용품 착용 철저히 해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봄철 본격적인 영농기다. 봄철 영농기를 맞아 농사일이 바빠지며 농기계 사고가 심상치 않다. 정신없이 바쁠 때는 농기계 사용 수칙을 잊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로인해 농기계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평소 자주 쓰진 않는 농기계일수록 철저한 점검하고 정비한 수 사용해야 한다. 농기계 사용 전에는 안전모, 장갑, 안전화 등 안전용품 착용을 철저히 해야 한다.  

 

최근 전남 여수와 충남 예산에서 경운기 운전자가 바퀴에 끼이거나 경운기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에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27일 농기계 사용이 많아지는 영농기를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 발생한 농기계사고는 총 5602건으로, 이 사고로 343명이 사망하고 3657명이 다쳤다. 특히 전체 농기계 사고의 31%가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봄에 발생했다. 봄철 농기계 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1730건에 인명피해 1138명이었다. 

 

원인별로는 농기계에 신체의 일부가 눌리거나 끼이는 끼임(35%, 1985건)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어 농기계가 뒤집히거나 쓰러지는 전복과 전도(24%, 1352건), 도로 교통사고(23%, 1261건), 낙상·추락(8%, 449건) 순으로 나타났다.

 

농기계별로는 농가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경운기(24%)가 가장 많았고, 트랙터(16%)와 고랑 등을 만드는 관리기(15%)가 뒤를 이었다. 농기계별 사고 분포(%)는 경운기 24, 트랙터 16, 관리기 15, 예초기 10, 기타 35

 

농기계 사용연수를 살펴보면 경운기는 절반 이상(50.3%)이 21년 이상 사용되고 있고, 트랙터와 관리기는 11년에서 15년 사이가 각각 21%, 26%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오래되고 익숙한 농기계일수록 평소 철저하게 점검하고 정비하는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봄철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에 주의한다. 평소 자주 쓰지 않던 농기계일수록 사용 전에 부품이 헐겁거나 고장 난 곳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한다. 농기계를 사용한 작업 전에는 안전모, 장갑, 안전화, 방진 마스크와 같은 안전용품을 철저히 착용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회전체가 있는 기계를 다룰 때는 소매나 옷자락 등이 농기계에 끼이지 않도록 조심하고, 특히 회전체에 신체를 가까이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회전체는 가급적 안전 덮개가 있는 것을 사용하고, 농기계를 점검할 때는 반드시 시동을 끄거나 전원을 차단 후 실시한다.

 

 농기계로 좁은 농로나 경사로를 지날 때는 진입 전에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지나간다. 특히, 길 가장자리에 보호 난간이 없거나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며 도로 일부가 무너진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진입 전에 미리 살핀다.

 

농기계로 도로를 다닐 때는 교통법규를 반드시 지킨다.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는 일시 정지하고 주변 교통상황을 살핀 후 안전하게 이동한다. 밤길 운행에 대비해 농기계가 잘 보이도록 야광 반사판과 같은 등화장치를 붙이고, 이물질로 가려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하종목 예방정책국장은 “봄 영농기는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농기계를 쓸 때는 꼼꼼한 점검과 안전 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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