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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반도 8.8 대지진…사할린에 5m 쓰나미

일부 지역 쓰나미의 파고 3∼4m, 최대 5m에 이르는 쓰나미도 관측 미국 서부까지 긴장...캄차카반도 해안도시 덮친 쓰나미 피해 커질 듯 건물 쓸려가는 영상…러 매체 "건물 피해 적고 아직 사망자 없어" 태평양 연안국들 긴장…긴급대피령 내리고 쓰나미 충격파 대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캄차카 반도에서 8.8 대지진이 발생했다. 사할린에는 5m 쓰나미가 일어났으며,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서부지역까지 쓰나미가 덮칠 것이 우려돼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동부 캄차카반도 인근 해안에서 규모 8.8이 넘는 기록적으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지진의 영향으로 러시아 동부 해안도시의 일부 건물이 손상되고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러시아 당국은 피해가 심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 지역 시간으로 오전 11시24분 러시아 캄차카반도 해안선에서 동쪽으로 약 60㎞ 떨어진 바다에서 규모 8.8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의 규모를 8.7로 분석했다. 진원의 깊이는 비교적 얕은 20.7㎞였다. 이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1952년 11월 4일 규모 9.0 지진이 발생한 이후 73년 만에 최대 규모다. 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것이며 20세기 이후 규모를 따질 때 6번째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인명

“각 작업장 35도 이상 시 야외 작업 중단 적극 지도한다”

전국 48개 지방관서에 체감온도 35도 이상시 야외 작업 중단 불가피한 경우 작업시간대 조정해 폭염 노출 최소화도록 지도 고용노동부, 산림청, 농진청 등 24개 중앙부처와 243개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 대상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 준수와 폭염 상황에서 야외 작업 중지 등 협조 요청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35도 이상 시 야외 작업 중단 적극 지도” 명령이 내려졌다.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이 "35도 이상의 폭염 상황에서는 주기적인 휴식 부여를 넘어 작업을 중단하거나 작업시간대를 조정하게끔 지도하라"고 지시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28일 김 장관이 전국 48개 지방관서장에게 체감온도 35도 이상시에는 야외 작업을 중단하거나 작업시간대를 조정해 폭염 노출을 최소화도록 지도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령에 따라 33도 이상 폭염작업 시에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시간을 부여하는 등의 조처를 사용자에게 의무화해 하고 있다. 김 장관의 지시는 35도 이상 폭염 상황에선 이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25일엔 산림청, 농진청 등 24개 중앙부처와 243개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에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 준수와 35도 이상 폭염 상황에서 야외 작업 중지 등에 대해 협조 요청을 한 바 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25일 서울 금천구에서 맨홀 작업 중 70대 노동자가 질식

극한호우로 사망자 18명·실종자 9명…대피자 1만4000여명

사망자 경남 산청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가평 2명, 충남 서산 2명, 오산·포천 등 1명 실종자는 가평과 산청에서 각각 4명씩, 광주 북구에서 1명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가 1999건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238건...재산피해 막심 20일 오후 6시 기해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중대본 비상 3단계 해제...피해복구에 전력투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7월 중순의극한적 집중호우로 사망자 18명, 실종자 9명으로집계됐다. 또한 1만4000여명이 일시 대피했다. 재산 피해는 집계가 나오지 않아 확인되지 않지만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1일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전국에 내린 극한호우로 사망자가 18명, 실종자가 9명 발생했다. 지역별 사망자는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가평 2명, 충남 서산 2명, 경기 오산·포천, 충남 당진, 광주 북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실종자는 가평과 산청에서 각각 4명씩, 광주 북구에서 1명이 나왔다. 구조·구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인명피해 현황은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가 전국 피해 상황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몸을 피한 주민은 15개 시도에서 9887세대, 1만4166명으로 집계됐다. 20일 오후 6시 기준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가 1999건,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238건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까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에, 오전 9시부터 전북과

"도로냐 논이냐 강이냐"...전국 강타한 집중 호우, 피해 급증

무너지고 잠기고 고립되고…전국 강타한 집중 호우에 오송 하천 또 범람 옹벽 붕괴, 차량·도로·주택 침수로 4명 사망...산사태도 이어져 하천 범람 우려에 곳곳 주민 대피령…철도와 바다, 하늘길도 마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도로냐 논이냐 강이냐". 집중 호우로 도로가 물에 잠기고, 냇물이 범람했다. 경기 남부, 충청, 호남과 경북이 집중 호우로 물에 잠겨 옹벽이 무너지고 일부 주민이 고립되었다. 옹벽 붕괴와 침수 사고로 전국에서 4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산사태로 집이 무너지고, 정전도 이어졌다. 일부 철로가 침수돼 기찻길이 끊기고 하늘길도 마비되었다. 연합뉴스가 전국 지국망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집중 호우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16일부터 이틀간 전국적으로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붕괴, 정전 피해와 고립 신고도 잇따랐다. 하천 범람 우려에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가 하면 일부 학교는 학사 일정을 일시 중단했다. 또 도로·철도·배편·항공기 운행에 차질이 빚어져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분께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 A씨가 사고 3시간 만인 오후 10시께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피해 차

"접시물에도 빠져죽는다더니..." 아파트 입구에 소방서·대낮에 1층인데 모자 참변

어머니와 큰 아들 숨지고, 작은 아들 양팔에 화상을 입고 치료 중 80대 노모 주방 옆방 창문으로 애타게 손 흔들며 구조 요청했으나 끝내 숨져 요구조자가 구조 요청하고 있는데 반대편으로 유도할 수는 없는 상황 아파트 옥상에서 5명, 내부에서 3명 구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접시 물에도 빠져죽는다더니..." 아파트 입구엔 소방서가 있고, 1층인데도 어머니와 큰 아들이 불에 타 숨지고, 둘쩨 아들은 화상을 입고 중태다. 부산에서 있었던 화재 사고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경사지 건물로 거실은 1층·주방은 3층에 있고, 구조상 에어매트 설치도 어려웠다고 한다. 그렇더라도 어이없는 사고가 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낮 12시 22분께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2층 주민이 연기와 불꽃을 보고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42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다리차 등을 이용해 옥상에서 5명, 아파트 내부에서 3명을 구조했다. 아파트 내부에서 구조된 일가족 3명 중 어머니인 80대 여성 A씨와 아들인 50대 남성 B씨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작은 아들인 40대 남성은 양팔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상에서 구조된 4명과 주민 1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소방당국은 오후 1시 57분께

"다 키운 자식들 웬 날벼락이냐" 금산 금강 20대 4명 물놀이 참변

물놀이 시작한 지 40분 안 돼 사고...실종된 20대 4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 사고가 난 곳의 수심은 2∼3m, 강폭은 40∼50m 수심 깊은 곳은 7∼8m...수심 불규칙적이고 유속이 빨라 사망사고가 잦은 곳 금산군 입수금지 구역인 위험구역으로 정하고 관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충남 금산 금강에서 물놀이하던 20대 청년 4명이 한꺼번에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를 접한 사람들은 "다 키운 자식들을 한꺼번에 4명이나 잃다니..." 하며 망연자실했다. 9일 오후 6시 15분께 충남 금산군 금강 상류 기러기공원 인근 유원지에서 물놀이하던 20대 청년 4명이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CCTV에 포착된 물놀이 장면을 포착한 경찰은 사고 지역이 유속이 급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원인 분석에 나섰다. 20대 4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0일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이들이 몰놀이를 하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장면이 흐릿하게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곳의 수심은 2∼3m였다. 강폭은 40∼50m, 수심이 깊은 곳은 7∼8m에 달한다. 수심이 불규칙적이고 유속이 빨라 사망사고가 잦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금산군은 이곳을 입수금지 구역인 위험구역으로 정하고 관리해왔다고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장면은 이들과 함께 놀러 온 A(22)군이 친구들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인지한 지 불과 몇 분 전에 포착됐다. A(22)군이 119에 "화장실을 갔다 왔는데 물에서 놀던 친구들이 갑

보호자 없는 집 아이들 화재로 속절없이 죽어간다

정부 보호자 없는 상황 대비, 아이돌봄 서비스 운영하고 있지만 이용 접근성 낮아 1시간 이상 혼자 있는 초등생 28%…심야 돌봄 필요 3.1% 자영업자·플랫폼 노동자 등 비정형 근로자 돌봄 공백 심각 야간 아이돌봄 서비스 있지만 10명 중 4명은 매칭 실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보호자없는 집 아이들이 화재 사고 등으로 속절없이 죽어간다. 화재로 세상 떠난 아이들 중 1시간 이상 혼자 있는 초등생이 2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영업자·플랫폼 노동자 등 비정형 근로자 돌봄 공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아이돌봄 서비스가 있지만 10명 중 4명은 혜택을 보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기 6일 기획 취재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에 이어 최근 부산에서 보호자 없이 집에 남겨져 있던 어린이들이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사고는 돌봄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사회 시스템의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야간에 보호자 없는 집에 남겨진 어린이들이 화재로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잇따르면서 돌봄 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정부나 지자체의 돌봄 정책은 낮에 근무하는 직장인 위주여서 자영업자나 플랫폼 노동자 등 일명 '비정형' 근로자 가정의 돌봄에는 상당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11시께 부산 기장군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8살, 6살 자매가 목숨을 잃었다.부모가 집을 비운 지 30분도 안 돼 치솟은 불길에 아이들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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