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12일 가을철 산행객이 증가하면서 등산사고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등산 전 생활안전 지도에서 각종 산행정보를 확인해 안전하게 등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조치를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 탐방로 안전등급, 침수 위험 지역 및 범죄 예방 정보 등을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추가 제공한다.
생활안전지도는 범죄주의 구간, 지하철성범죄 위험도 등 134종의 다양한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산행안전지도에 탐방로 안전등급과 추락·낙상 사고 위치 등의 정보를 추가하여 산행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일상생활 가운데 야외 응급상황 발생 시 사용자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국가지점번호도 함께 추가했다. 국가지점 번호는 산림·해양 등 비주거지역의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 번호로, 재난·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다.
가을철을 맞아 산행객이 증가하면서 등산사고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등산 전 생활안전지도에서 각종 산행정보를 확인하여 안전하게 등산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침수흔적, 홍수범람위험 지역을 도로 위에 선으로만 표출하던 것을 실제 침수·위험지역 면적을 제공하여 살고있는 지역의 침수위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범죄 예방과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의 셉테드 관리지역 정보(위치, 사업내용)를 신규 추가했으며, 승강기 사고배상책임보험 가입정보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mental Design)란 범죄 예방 환경설계, 도시환경을 바꿔 범죄를 방지하고 불안감을 줄이는 기법이다.
고광완 예방안전정책관은 “생활안전지도가 국민들의 일상 생활 속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안전정보를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