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매년 홍수철이면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 손실과 엄청난 재산피해가 난다. 이의 방지를 위해 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후위기대응을 고려한 국가 물관리계획 수립 방향, 기후 시나리오를 활용한 우리나라 강수 및 가뭄 미래전망,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의 기후 시나리오의 적용방안, 국가 물계획 수립을 위한 물분야 분석 플랫폼 구축·운영 등을 살핀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23일 경주컨벤션센터에서 ‘국가 기후위기 적응연구 협의체(이하 협의체)’의 ‘제3회 적응연구 토론회’를 개최한다. 협의체는 지난 2022년 9월 6일에 기후위기적응정보관리체계 구축 협력을 위해 물, 생태, 해양 부문 등 적응정보를 생산하는 10개 기관이 모여 발족한 연구 모임체이며, 매년 반기별로 적응연구 토론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10개 기관은 국립환경과학원, 국립기상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생태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이다.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통합물관리 방안’을 주제로 △적응정보 표준분류체계 개발 및 기후변화 대응 녹조관리 개선(국립환경과학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6일 오후 4시 20분을 기해 "6일 밤과 7-8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춥겠다"며 때이른 한파와 강풍에 대비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상청은 6일 밤 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경기 북부와 강원 산간 지역이 영하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전국 기상 전망은 다음과 같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7일과 8일 기온이 평년(최저 2~11도, 최고 15~20도)보다 2~5도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또한 아침 기온이 6일의 15~21도보다 10도 내외(경기동부와 강원도 15도 이상)로 큰 폭으로 낮아지겠고, 8일은 7일보다 2~5도가량 더 낮아지겠다. 7일은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 모레는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7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70~90km/h(20~25m/s)(산지 110km/h(30m/s) 이상)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한편 기상청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서울의 11월 아침기온이 가장 높았다. 영상 18.9도. 그리고 강릉은 20.0도. 말 그대로 역대 11월 중 가장 포근한 아침 기온이었다. 기상청은 이날 중 서울의 아침 기온이 가장 낮았을 때(종로구 송월동 기준·오전 4시 4분)가 18.9도로 11월 일최저기온으론 1907년 이래 최고치였다고 발표했다. 서울 일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은 1일에 이어 이틀 연속 경신됐다. 이렇게 따뜻한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보았다. 이같은 기온 상승은 우리나라 남쪽에 고기압이 자리해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유입돼 기온이 예년보다 높은 날이 이어지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강원 강릉시는 이날 최저기온이 20.0도로 1911년 이후 11월 최저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강릉시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이틀 연속 11월 일최저기온 최고치가 갈아치웠다. 속초(일최저기온 17.5도), 철원(16.4도), 대관령(13.6도), 인천(17.8도), 파주(17.8도), 이천(16.2도), 서산(17.6도), 부안(17.0도), 완도(19.6도), 홍성(17.6도), 영광(17.3도) 등 곳곳에서 11월 일최저기온 최고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우리나라 서울의 11월 아침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이어 올해 한반도 해역의 표층 수온도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지난 8월 하순부터 지난달 초순까지 한반도 주변 해역의 수온이 26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수과원이 1990년부터 인공위성을 이용해 우리나라 바다 표층 수온을 관측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수온 상승은 "여름철 최고 기온의 상승으로 최근 10년의 폭염일수가 증가하는 등 이상기후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수과원 측은 진단했다. 수과원 측은 또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도 여름철을 중심으로 이례적인 고수온 현상의 발생 빈도, 강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양식업 종사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현재의 수온은 1997∼2022년 같은 기간의 평균 수온이 24.4도인 것과 비교해 1.6도 높은 수치다.해역별로는 남해가 27.9도로 가장 높았으며, 동해 25.8도, 서해 25.4도 순이었다. 평년에 비하면 동해가 2도 이상 상승했고, 남해와 서해의 상승 폭은 1도 안팎을 기록했다. 수과원 측은 "북태평양 고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지난 여름 우리나라는 유례없는 집중 호우로 수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냈다. 세계 곳곳에서도 폭우, 폭염과 가뭄, 산불이 이어졌다. 예년과 다른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지난 여름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때아닌 산불로 수십명이 사망한 데이어 뉴욕에서는 뉴욕시 생긴 이래 두번째로 집중호우가 쏟아져 천문학적인 재산 피해를 냈다. 지난 5일(현지 시각)에는 인도 북동부 시킴주에서 폭우로 인해 빙하 호수(빙하가 녹은 물로 이뤄진 호수)의 제방이 터지면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군인 100여 명이 실종됐다.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번 사고로 총 14개의 교량이 붕괴됐으며 관광객 3000여 명의 발이 묶였다고 전했다.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시킴주에선 몬순(우기·6∼9월) 기간 홍수가 종종 발생했지만, 이상기후로 강한 폭풍과 같은 이례적 기상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에서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도시가 마비됐다. 미국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는 하루 동안 200㎜가 넘는 비가 내려 항공편 수백 편이 취소되거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위험지역 관리, 사전통제, 주민대피,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 등의 재난대응 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 개선방안과 중장기적 혁신과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방재 인프라와 시설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재난대응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혁신방안을 마련한다. 행정안전부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상민 장관 주재로 「기후위기 재난대응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갖고 이같이 기후위기에 따른 재난대응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토론회는 우리나라의 기후위기 재난대응 체계의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최초의 민·관 합동 토론회로서 국토부, 환경부, 산림청 등 18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민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초 범정부 합동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고, 범정부 특별팀(TF)을 운영하여 재난관리 체계를 보완하고 있다. 토론회에서 행정안전부는 올해 여름 궁평2지하차도 사고, 대규모 산사태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재난사례를 바탕으로 원인과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여 ‘기후위기 재난대응 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가을로 접어들었는데도 기후 변화로 모기는 물론, 진드기도 극성이다. 모기도 처서(8월23일)가 지나면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은 옛말이 됐다. 모기의 극성으로 남녀노소 모두 곤욕을 치르고 있다. 9월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기후재난 때문이다. 모기는 32도가 넘으면 대사 활동이 과하게 활발해져 수명이 단축된다. 여름밤 모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면, 그만큼 그 해 여름이 뜨거워 모기도 활동을 멈췄다는 뜻이다. 21일치 질병관리청의 ‘주간 감염병 통계’를 보면,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가장 많이 나온 시기는 8월이 아니라 처음 300마리 넘게 채집된 9월10∼16일(327마리)이었다. 모기는 기후 변화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감염병 매개 벌레다. 주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달라지는 변온 동물인 까닭에 환경이 바뀌면 곧바로 발생 양상이 달라진다. 질병청 매개체분석과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1975년만 해도 6월24일 발령됐던 주의보가 2020년엔 3월26일로 45년 사이 3개월가량 앞당겨졌다. 모기는 겨울잠을 자다가 13도 이상일 때부터 흡혈을 하며 활동을 시작한다. 올해 처음(3월21∼22일)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된 제주와 부산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19일 서울 엔에이치(NH)농협은행 본사에서 농가의 온실가스 감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 및 엔에이치(NH)농협은행(이하 농협)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식품부의 농업 분야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대한 농업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탄소 감축 농가의 배출권 발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감축량 검증비용(건당 300~400만원 수준)을 자부담하고 할당대상업체를 찾아 배출권을 스스로 거래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통해 농가는 감축량 검증비용을 농협에서 지원받고, 발생한 배출권을 농협에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농식품부는 협약 이행을 위해 행정적·제도적으로 지원하고 농진원은 사업수행기관으로서 협약 이행 실무를 담당한다. 이번 협약에 따른 지원대상 1호 농가 ㈜그린케이팜은 딸기와 시서스를 재배하는 농업법인으로, 공기열 히트펌프를 설치해 연간 약 250톤의 탄소를 감축하여, 톤당 1.2만원을 가정했을 때 2년간(2022~2023년)의 감축실적으로 약 600만원의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정부는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14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32.3%(1315.8㎜)로, 기상가뭄 상황은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월과 10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11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어,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81.0%로 평년(68.8%)의 117.7%로 높고, 도별 평년 대비 저수율도 106.7%(강원) ~ 123.9%(경남)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도서·산간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정례적으로 점검하면서 가뭄 예‧경보를 매월 발표하고, 가뭄 예방대책을 지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강진으로 수천명의 인명 피해를 낸 데 이어 이번에는 같은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대홍수가 발생해 사망자가 1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 외신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열대성 폭풍우 '다니엘'이 리비아 데르나주를 휩쓸고 가 이 시간 현재 6천명 이상이 숨졌다. 실종자도 최소 1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지중해로 쓸려갔던 시신이 수십구씩 해안으로 떠밀려오면서 사망자가 1만명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3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인한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의 사망자가 이날 오전 현재 6천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전문가들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풍 다니엘로 데르나에서 약 12km 떨어진 댐이 무너지고, 쏟아져 나온 물이 계곡을 휩쓸고 내려가 데르나에서 가까운 두 번째 댐마저 터뜨리면서 참사가 벌어졌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리비아 동부 정부의 아부 치쿠아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바다에서 시신이 수십구씩 해안으로 밀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만 압둘잘릴 보건장관은 이날 오전까지 수천 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정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