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공사현장은 언제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수많은 위험 요인이 도사리는 곳이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는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현장에 뿌리 깊게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올해부터는 일반 기업에서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1년에 3건 이상 발생할 경우, 영업이익의 5%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을 정도로 처벌 수위가 강화됐다. 안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문제다. 이에 정부는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공공기관도 발 빠르게 대응체계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대법원 판결 등 최근 안전 관련 법·제도 변화를 고려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했다. 핵심은 공단이 신설·운영 중인 「NPS 안전패트롤 현장점검」이다. 이 제도는 내·외부 전문가가 고위험 공사현장에 직접 참여해 구조적 위험요인을 분석·점검하고, 유해·위험요인을 조기에 제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제 올해 부산사옥 승강기 교체 현장, 청풍리조트 오수처리장 보수 현장, 인재개발원 신축 공사 현장 등을 대상으로 한 점검에서 총 44건의 유해·위험요인이 발굴됐다. 공단은 즉시 개선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중후장대한 효성에서 갈라져 나온 HS효성이 창립 1주년을 맞았다. 첨단소재·정보통신·수입차 유통을 축으로 삼은 이 젊은 지주회사는 출범과 동시에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메시지를 명확히 내걸었다. 조현상 부회장과 안성훈 공동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안전 경영을 핵심축으로 삼고, 계열사별 특성에 맞춘 통합 안전관리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새 정부 들어 더욱 안전이 중요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토요타 등 주요 계열사들의 안전 경영 활동을 짚어본다. ‘안전 최우선’ 철학 아래 안전보건체계 강화하다 HS효성(舊 효성지주)은 2024년 7월 출범 이후 ‘안전·가치 경영’을 새 경영 모토로 내걸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안성훈 공동대표가 이끄는 HS효성은 △Global SHE(안전·보건·환경) 정책 수립 △ISO45001 인증 등 국제표준 준수 △CEO 직속 안전조직 확대를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HS효성첨단소재는 전 사업장에 안전보건팀을 두고 CEO 주도의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산하 ‘SHE 위원회’를 운영하며, 국내외 전 사업장 대상으로 매월 안전·보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지난 2년여간 현대자동차가 ‘안전에 타협 없다’는 기조 아래 국내외 사업장에서 안전관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취임 이후 “품질과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어야 한다”는 메시지로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안전을 강조해 왔다. 이러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국내외 생산현장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과 더불어, 환경·보건·안전 및 윤리·인권 경영을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안전경영 현주소를 짚어본다. “안전 최우선” 현장 경영…중대재해법 대응 강화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 이사회에서 “안전을 중시해야 한다”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과거 울산공장 사망사고를 계기로 정 회장은 “앞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이사회에 보고하고, 사고 원인과 대책을 투명하게 공유하라”는 원칙을 임원들에게 강조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산업재해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강한 의지 아래, 2012년부터 도입한 준법지원제도를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왔다. 이 제도는 공정거래, 반부패, 지식재산권, 안전·환경 등으로 구성되며, 2022년 시행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국내 5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하나은행이 안전경영을 바탕으로 금융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범 사례를 써 내려가고 있다. 개인금융부터 기업·글로벌 금융, 자산관리, 디지털 금융에 이르기까지 손님 정보보호, 사업장 안전, 중대재해 예방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하나은행은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가 두드러진다. 환경(E) 측면에서는 탄소중립 금융과 친환경 투자로 지속가능 미래를 지원하고, 사회(S) 부문에서는 금융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맞춤 서비스와 지역사회 공헌을 확대하고 있다. 지배구조(G) 면에서는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경영 고도화를 통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금융을 실천 중이다.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서도 하나은행이 안전과 ESG를 핵심 가치로 삼아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라고 평가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리더십 아래, 금융소비자 보호와 사회·환경적 책임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하나은행의 안전 경영 활동을 짚어본다. 고객 정보 보호가 모든 것... 촘촘한 디지털 안전망 구축 하나은행은 고객 정보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디지털 안전망 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1969년 국내 토종기업으로 설립돼 전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전자제품 제조기업으로 우뚝 선 기업. 바로 삼성전자다. 연 매출액 300조원을 넘어서고 전세계 200개국에 진출해 26만명 이상을 고용한 글로벌 대기업의 안전 경영 전략은 어떠할까. 삼성전자의 보건안전 경영활동을 짚어봤다. 글로벌 전자산업을 선도하는 삼성전자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사업장 안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윤리경영, 인권경영, 환경안전, 보건안전 등 포괄적인 안전관리 영역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부상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규제 준수를 넘어선 전략적인 투명성 강화로, 글로벌 ESG 평가 및 투자자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회장의 안전경영 철학...현장과 기술을 통한 혁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임원들에게 "경영진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이 메시지는 기업의 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1897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제약사인 동화약품. 무려 128년 전통은 그냥 세워진 게 아니다. 그 수많은 시절을 거치면서 쌓아온 안전 및 윤리경영도 그 지속가능성을 높인 것이다. 12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동화약품의 안전 경영 상황을 들여다본다. 산업안전·중대재해 예방 조치에 혼신 최근 식품 및 제과 업계를 중심으로 발생한 SPC그룹 공장 내 잇단 중대재해 사고는 산업계 전반에 경각심을 일깨운 사건이었다. 이에 반해 동화약품은 수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산업재해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위험작업 매뉴얼화, 전직원 대상 안전 교육 정례화, 현장별 비상대응훈련 등은 기본이고, 협력업체 직원까지 포함한 안전관리 범위 확대를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동화약품 공장에서는 대형 산업재해가 보고된 바 없다. 동화약품은 공장 안전과 환경관리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충북 충주공장 등 생산 거점에서는 수질·대기오염 관리, 화재 예방을 위한 청정 소화약제 도입, 생산 폐기물 감축, 에너지·온실가스 사용 절감 등 다각적 환경·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금융은 신뢰로 시작해 안전으로 완성된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오늘날, 고객의 개인정보와 자산을 지키는 일은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은행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다. 최근 대규모 해킹 사건으로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은행은 ‘신뢰를 지키는 안전한 금융’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전사적인 혁신에 나섰다. 고객정보 보호, 사업장 안전, ESG와 윤리경영까지 아우르는 우리은행의 안전관리 전략은 단순한 대응을 넘어 미래 금융의 지속가능한 기준을 새로 쓰고 있다. 우리은행의 안전 중심 경영을 들여다본다. 디지털 보안 혁신과 고객정보 보호가 핫이슈 우리은행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고객 정보보호와 사이버 보안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최근 사이버테러 수준의 해킹 위협이 현실화됨에 따라, 우리은행은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은행권 최초로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 위협에 자동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제한된 인력으로도 고도화된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고 있다. SOAR 도입으로 탐지 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SK이노베이션(대표 박상규)은 에너지·화학 산업에서 안전을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지난 5년간 무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해왔다. '안전은 최우선'을 원칙으로 삼아, 현장 안전뿐만 아니라 제품, 환경, 윤리 등 전 분야에 걸쳐 지속 가능한 안전 문화를 구축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적인 에너지 및 화학 기업이자, SK그룹의 핵심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의 안전 경영을 짚어본다. 안전 중시하는 에너지·화학 업계, SK이노베이션 5년의 성과 에너지·화학 산업에서는 작은 사고가 대형 재해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이 곧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맞춰 최근 5년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체계적인 안전경영에 힘써 왔다. '안전은 최우선으로 추구해야 하는 가치이자 생존과 미래 성장의 핵심 기반'이라는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의 신년 메시지처럼 최고경영진부터 안전 최우선 철학을 분명히 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또한 이해관계자의 행복과 신뢰를 위해 "무재해 추구를 통해 사회로부터 신뢰를 확보해야 함"을 강조해왔으며, 안전이야말로 기업의 사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보령(대표 김정균)은 최근 혁신적인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오너 3세인 김정균 대표 취임 이후 보령은 사업 패러다임을 재편하며 안전 경영과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제약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보령은 이제 단순한 실적 성장 너머, 기업의 책임 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방점을 찍고 있다. 김정균 대표는 “회사가 존재하려면 사람이 안전하고 건강해야 한다”는 철학 아래 생산 현장에서의 안전 확보와 ESG 경영 강화에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 보령의 안전 문화와 지속 가능 경영을 들여다본다. 의약품 GMP 품질관리: 세계적 수준 생산 혁신 보령은 제약사 본연의 사명인 의약품 품질관리에 있어서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충남 예산에 구축된 스마트팩토리 ‘예산 캠퍼스’는 최신 GMP 기준을 충족하는 최첨단 생산시설로, 2019년 준공 후 곧바로 국내 식약처 GMP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고성능 항암제 주사제 생산라인에는 작업자와 생산공정을 완전히 분리하는 아이솔레이터 시스템이 도입되어, 유해 물질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고 무균 환경을 유지한다. 2020년에는 이 항암 주사제 시설이 식약처 GMP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산업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제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절대 가치가 되었다. 특히 다양한 제조 현장과 글로벌 사업장을 보유한 대기업에게 ‘안전경영’은 ESG의 출발점이자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지표다. 효성그룹도 예외가 아니다. 섬유·중공업·화학·정보통신 등 전방위 산업영역을 포괄하는 효성은,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중대재해 제로’와 ‘지속가능한 안전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인 전략을 가동해왔다.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기업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고 강조한 조현준 회장의 리더십 아래, 안전관리와 친환경 설비투자, 윤리·인권경영 체계까지 기업철학 전반을 재정비하고 있다. 안전은 이제 효성의 경쟁력이고, 신뢰는 그 성과다. 글로벌 경제와 산업 지형이 흔들리는 지금, 효성은 정답 대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산업계 전문가들은 법 시행 이후 체계적인 안전 교육과 예방 조치 강화의 필요성을 지적해왔다. 효성그룹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전 계열사 안전경영을 재정비하고, 위험요소 제거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