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 김종출, 이하 KAI)가 항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항공 교육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KAI는 13일 함주학원과 조종사 및 정비사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합의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한서대학교 항공인재개발원에서 열렸으며, KAI CS본부 박경은 전무와 함주학원 홍승용 이사장, 한서대학교 함기선 총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항공 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증가하는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조종사와 정비사 등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교육 자료 및 정보 공유 ▲공동 교육과정 개발 ▲학생 실습 및 취업 지원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조종사와 항공 정비사를 대상으로 하는 ‘생애 최초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글로벌 교육 시장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함주학원은 충남 서산에 위치한 한서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으로, 항공 분야 특성화 교육 인프라를 갖춘 국내 대표 교육기관 중 하나로 꼽힌다. 1989년 설립 이후 항공·예술 분야 중심의 특성화 전략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해 왔으며, 자체 비행장과 항공 교육시설을 기반으로 실무형 교육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러한 교육 인프라는 실제 항공 산업 현장과 연계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양 기관의 협력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산업과 교육을 연결하는 구조적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실제로 KAI는 2025년 국산 헬기 ‘수리온’의 이라크 수출과 연계해 현지 조종사 8명을 대상으로 태안비행장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장비 수출과 인력 양성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인재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기 개발과 운용 역량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 양성이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산업과 교육이 결합된 협력 모델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함주학원 홍승용 이사장은 “KAI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항공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