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재난적 의료비 5만735건, 1582억원 지원으로 역대 최고

넓어진 의료 안전망으로 재난적의료비 지원실적 대폭 증가
가계 소득수준에 비해 과도한 부담이 되는 경우 의료비 80%~50% 지원하는 제도
올해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 예산은 1424억 원 편성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지닌해 재난적 의료비가 5만 735건에 1582억 원 지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넓어진 의료 안전망 시행 결과, 재난적 의료비 지원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2024년도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의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이란, 가계 소득수준에 비해 과도한 부담이 되는 재난적 의료비가 발생한 경우, 의료비 일부(80%~50%)를 지원하는 제도로 2018년도부터  도입해왔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은 2018년 7월부터 입원은 모든 질환, 외래는 부담이 큰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의료비를 지원했으나 2023년도부터 대상 질환, 재산기준, 의료비지원기준, 산정기준 등 개선해왔다. 

 

이러한 제도개선에 따라, 2024년도에 집행한 재난적의료비 지원 건수는 5만 735건(전년대비 51.1%증가), 금액은 1582억 원(전년대비 56.6% 증가)을 지급하여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연초 1335억 원+271억 원 추가 편성)


전체 건당 평균지원금액도 2023년에 비해 일부 증가(301만 원→312만 원, 3.7%↑)했다. 세부적으로는 기준중위소득 50%이하 대상자에게는 건당 평균지원금액은 4.4% 증가(251만 원→ 262만 원), 질환별로 구분하면 중증질환(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질환 등 7개 질환)에 대한 건당 평균지원금액은 2.8% 증가(389만 원 → 400만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 예산은 1424억 원으로 편성했다. 보건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은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은 과도한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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