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콘텐츠팀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800명대 초반까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쉽게 꺾이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05명 늘어 누적 22만8657명을 기록했다. 전날 1372명보다 433명 늘면서 지난 15일 1816명 이후 3일 만에 다시 18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이는 광복절 사흘 연휴에 코로나 검사건수가 줄어든 '스크리닝 감소' 효과가 사라지면서, 검사 물량이 상대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광복절 연휴에 통상적으로 시민들의 활동향이 크게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서 확산체가 꺾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방대본은 이런 상황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조마간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체계상 가장 높은 4단계가 6주째 시행 중이고, 비수도권에는 3단계가 4주째 적용되고 있다.
보건의료계 관계자는 "코로나 초기 상황과 달리, 이미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감염이 많이 퍼지고 있는 만큼, 코로나 확진자수가 초기처럼 꺾이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