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공기가 가득한 요즘, 화재는 가장 크게 안전을 위협화는 요소다. 22년만에 가장 큰 규모로 발생한 울진 산불에서 보듯,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하면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이는 직장이나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홀로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즉, 휠체어를 이용해야는 경우도 더욱 그렇다. 이동이 편한 근로자들은 빠른 대피를 할 수 있지만 휠체어로 이동이 불편한 근로자들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전미척추협회(the United Spinal Association)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과 응급구조대원들은 이에 대한 대피요법을 익혀, 집 또는 직장에서 안전한 대피를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화재 발생시 소방인력이 올 때까지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와 관련한 중요한 포인트를 알아본다. • 지방 소방서와 협력해 함께 대피 계획을 세워야 한다. • 화재 발생시 이용 가능한 출구의 위치 및 가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 “층관리인(floor warden)”을 고용해 경보가 울리면 각 층의 경비원들은 즉시 상황을 확인하고 휠체어 근로자의 안전대피를 도와야 한다. •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교통사고 재해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전 세계적인 문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120만명이 넘는 사망과 부상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잦은 추돌·사망사고에 대해 사전 예방하는 것은 도로 안전과 정책 개발에 중요하기 때문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9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연간 10대 사망원인을 항상 차지하면, 일년에 5000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다. 사망원인 1위인 암(8만명)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매우 작은 규모지만, 2위인 심장질환(3만명), 3위인 폐렴(2만명) 등에 비해서는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 이 중에서 중요한 것은 노약자 사망이다. 미국 안전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도로 안전을 위해 진행한 연구를 통해 충돌 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어린 운전자와 노인 운전자가 치명적 사고와 충돌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덧붙여 70-74세 운전자는 75-79세 운전자에 비해 사고 위험이 낮고, 80세 이상 운전자에 대해서 충돌 위험성이 높게 나타났다. 충돌 사고 관련 이외에도 운전자의 연령은 사고 결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 노인 운전자는 젊은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불구, 최근 산업현장에서 여러 이유로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사례가 늘고 있어, 안전보건공단이 안전사고 예방 주의를 적극 경고하고 나섰다. 안전성능이 담보되지 않은 미인증품을 사용하는 등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 산업안전보건인증원(원장 김영태)은 이에 따라 보호구 제품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을 권장하고 미인증품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보호구 착용 길잡이' 시리즈를 제작·배포한다. 이번 자료는 ‘산업용 방진마스크’에 대한 내용으로 안전인증표시, 사용방법, 유의사항 등 사용자가 꼭 알아야 할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예컨대, 보호구 구매 시에는 작업용도에 적합한 용량·등급을 선택하고, 안전과 보호성능을 보장하는 'KCs 안전인증'을 확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KCs 안전인증 여부 및 용량·등급 정보는 ‘안전인증표시’를 확인하거나, 산업안전보건인증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산업용 방진마스크는 사용 전 작업환경에 적합한 방진마스크를 선택하고, 사용자의 얼굴에 알맞도록 조절하여 사용해야 한다. 또한, 방진마스크의 머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작업장에서 화학물질로 인한 독성물질 중독 이슈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한 연구를 통해 네일아트샵 근로자는 다양한 유해 화학 물질에 노출 그 수치가 가정에서보다 30배, 전자폐기물 처리 시설에 비해 10배 높게 기록됐다고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같은 근로직종에서의 보다 안전한 근로공간 마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문제는 대규모의 석유정제, 화학, 건설 등의 현장에서만 화학물질 노출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네일아트샵 같은 곳에서의 화학물질 노출도 무시할 수가 없다. 특히, 미용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손톱케어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상가 등의 건물에서 네일아트 샵을 많이 목격할 수 있는데 대학교에서도 이를 가르치고 자격증까지 딸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상황이다. 캐나다의 한 연구를 통해 네일아트샵 근로자는 다양한 유해 화학 물질에 노출 그 수치가 가정에서보다 30배, 전자폐기물 처리 시설에 비해 10배 높게 기록됐다고 밝혀져 해당 직업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졌다. 토론토 대학교의 달라 라나 공중 보건 대학(the University of T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첫 시행된 지 약 한 달만에 49명의 노동자가 아깝게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2000명의 노동자가 일을 하다 숨지는 산재공화국인 우리나라가 어떻게든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귀중한 생명을 우선적으로 구하자고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것을 무색하게 할만한 사망자 수치다. 6일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와 산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은 사실 설날이 끼고, 쉬는 시간이 많은데다 산업현장 비수기라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그런데도 모두들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 이같이 많은 생명을 잃었다. 사망 사고는 공사현자에서의 낙하, 화재폭발, 끼임, 깔림, 무너짐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여전히 후진국형 참사다. 희생자 중 상당수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아닌 산업장에서 목숨을 많이 잃었다. 그래서 언론에도 보도되지 않는다. 평소에도 기업주 편에 서서 노동 현장을 등한시한 언론이지만, 최소한 월별 누계는 내놓고 경각심을 주어야 하는데, 영세기업의 죽음은 보도도 안된다. 노동건강연대는 매달 최소한 언론에 보도된 노동자의 죽음만이라도 한데 모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제 공급망' 이슈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경제의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조업은 매년 분야가 발전됨에 따라 고용기회 재공, 다른 분야의 경제에 재화․서비스 제공 등 다방면으로 빠져서는 안 될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때때로 발생하는 ‘정전’사태는 이런 제조업에 영향을 미쳐 생산성, 수익 및 자재 손실을 초래하며 근로자에게 작은 부상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전력이 끊긴 생산라인을 감당해야하는데 이럴 때마다 제조업은 자재손실, 제품조립불가, 공급망 전면 폐쇄 등의 현실적 문제를 맞닥Em려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금, 정전이 발생한다면 미국의 경우, 제조업은 시간당 645만 달러, 한화로 약 77억원 이상의 손해가 발생하며, 정전 시 발생하는 블랙아웃(앞이 보이지 않는 작업 현장) 현상은 근로자의 안전까지 위협한다. 3일 미국 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에 따르면, 제조시설 내 정전으로 인해 재가동된 사업장은 화학사고로 이어질 수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건설업, 제조업 등 다양한 작업환경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안전용품은 바로 ‘장갑’이다. 보호장갑은 작업시 절단, 긁힘, 화상 등을 포함한 크고 작은 부상으로부터 손을 보호해주기에 장갑 손상시 교체는 필수적이다. 안전장갑의 수명은 소재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일회용 천연 라텍스 장갑은 3년이 지나면 보호성이 상실되며, 니트릴 일회용 장갑은 최대 5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케블라 장갑은 10번 이상 세탁시 변질되며, 폴리염화비닐(polyvinyl chloride)․네오프랜(neoprene)․폴리우레탄(polyurethane) 소재의 장갑은 5년 이상 지속된다. 안전장갑 사용시 제조날짜 및 장갑 사용기간, 제조업체 지침, 권장사항 등을 따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갑의 수명은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 등에 의해 결정되지만 아래는 장갑의 사용도와 상관없이 교체에 대한 경고 신호에 대해 설명한다. 장갑재료의 헤짐(Fraying of materials) 장갑을 만들 때 사용되는 재료들은 수명이 정해져 있기에 날카로운 물건 등에 의한 찢김, 찔림 등은 장갑을 망가뜨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약, 구멍이 뚫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작업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을 지키는 방법은 다양하다. 평상시 각종 안전 교육을 적절하게 진행하는 것에서, 각종 장비의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테스트, 위험 행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개별 근로자의 안전 수칙 등 그 범위가 넓을 수밖에 없다. 이런 노력들도 중요하지만, 점점 더 다양해지는 인력, 복잡한 규제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둘러싼 난제까지 더해지는 상황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업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체계적인 위험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안전 전문가는 더 이상 종이 시스템이나 스프레드시트에 의존하지 않고 중요한 안전 및 규정 준수 정보를 추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이는 기업 내 직원이 위험 식별, 통제 선택, 시정 조치 개발과 같은 안전 작업에 참여 전문가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세스는 안전 전문가가 운영 우수성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도록 돕는다.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요즘, 기업 내 관리방식을 재검토하며 안전위험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찾아야 한다. 아래의 항목은 현재 변화하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3억4천만명 정도의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직장 내 사망자는 2014년 4,821명에서 2018년 5,520명으로 5년 동안 9%가 증가했으며, 대한민국 내에서도 최근 건설현장, 채석장 등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이를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을 1월부터 시행 중에 있다. 그렇다면 어떤 직업인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올까? 바꿔말하면 어떤 직종이 가장 위험할 것인가? 최근, 미국 노동통계국 사망직업상해조사(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Census of Fatal Occupational Injuries)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이 밝혀졌다. 해당 연구는 각 직종별, 취업자별 사망자 수를 조정해 총 263개의 직업 중 25개 직업을 골라낸 것이다. 해당 연구진들은 직업에 따라 위험도는 천차만별이지만 많게는 33배까지 위험도 배수가 차이 나며, 가장 위험한 직업의 근로자는 보통 근로자보다 보상보험료가 평균보다 높기 때문에 평균임금보다 낮은 급여를 받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자영업자 사망률이 3.3배이 높다고 말했다. 아래 직업은 미국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과 관련, 직원 일부가 감염병 확진 등으로 일손이 감소하고 인력 대체가 어려운 경우 특별연장근로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통상적인 경우에 비해 업무량이 대폭 증가한 경우 특별연장근로가 가능한데, 질병.부상 등으로 근로자 수가 감소하고 인력 대체가 어려운 경우 “업무량 대폭 증가” 사유로 인정하고 있다. 특별연장근로는 사전에 근로자의 동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하지만, 사태가 급박한 경우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를 사후 승인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처럼 사후 승인을 받는 경우에는 특별연장근로 개시일부터 7일 이내에 지방노동관서에 신청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의 확산 등 기업의 생산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사용자는 반드시 근로자 건강보호조치*를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