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엘리뇨가 겹친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이번 여름철에는 특히 기온과 습도가 매우 높아졌다. 따라서 병원성 해양미생물이 활발히 증식할 수 있고, 해수와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과 주요 증상, 예방법을 알아본다. 비브리오패혈증이란?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갯벌 등 해양 환경에서 서식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세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이다. ㅇ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원인 주로 5~10월에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 다만 사람 간 전파는 보고되지 않았다. ㅇ비브리오패혈증의 주요 증상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하지에 피부병변이 생기게 된다. 피부병변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출혈성 수포가 형성되고, 괴사성 병변이 진행될 수 있다. ㅇ증상 발생 시 대처 방법 즉각적인 치료가 중요하므로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적절한 항생제 치료 및 적극적인 상처치료(병변 절제 등)가 필요하다. 치사율이 약 50% 내외로 알려져 있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장마가 끝나자마자 전국이 불가마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30일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속출한 가운데 불볕 더위가 계속되면서 31일에 이어 8월 1일에도 침통 더위가 기승을 부려 무더위를 피하는 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해보인다. 폭염특보는 기상청에서 일최고 체감온도에 따라 폭염 주의보, 폭염 경보를 발령한다. 폭염 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때 내려지는 것을 말하고, 폭염 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이어질거라 예상될때 발령된다. 경보는 급격한 체감 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체감온도는 여름철 낮은 습도에서는 현재 온도보다 덜 덥게 느끼고, 높은 습도에서는 더 덥게 느껴지는 것을 반영한 온도다. 엘리뇨 현상 등 기후 변화로 세계 곳곳에서 과거에 비해 폭염 일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제주와 같은 습도가 높은 지역은 같은 기온이더라도 몸의 열이 잘 배출되지 않아 온열질환자가 더 잦은 편이다. 이같은 폭염 대처법은 무엇보다 무더위를 피해야 한다. 즉 낮 시간대 (12시 ~17시) 야외 활동이나 작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최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가 350명을 넘어섰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2배 가량 많아진 셈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우에 이어 폭염이 이어진 탓이다. 보건당국과 기상당국은 이런 찜통더위가 이번주도 지속되면서 '폭염 재난'이 이어지는 만큼, 어린이와 노약자가 장시간 외부노출하는 것을 자제하고, 야외근로자의 위험 증가에 따른 주의도 당부했다. 이로 인해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들 일을 멈추지 않았던 고령층이 연달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북도소방본부는 29일 오후 9시 58분께 경산시 자인면의 밭에서 일하던 7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인은 더위로 인한 질환인 것으로 전해진다. 폭염에도 외부활동을 행했던 고령층들이 연달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 8분께도 경북 문경시 영순면에서 80대 여성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구조에 나선 소방 당국에 따르면 출동했을 당시 해당 여성의 체온은 40도였다. 두 사람은 이날 밭 일을 하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1시 28분께 경북 상주시 이안면에서 90대 노인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죽 장수군에 진도 3.5의 지진이 발행했다. 기상청은 29일 오후 7시 7분경 전북 장수군 천천면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서 발생한 지진 중 3번째로 규모가 크다. 그러나 인명 피해가 재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 자동분석 시 규모가 4.1로 판단돼 전국에 긴급재난문자(CBS)가 발송됐다. 지진 규모는 추후 분석을 거쳐 3.5로 조정됐다.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오후 7시 7분 59초)하고 2초 만에 관측망에 처음 탐지가 됐으며 최초관측 후 8초만(오후 7시 8분 9초)에 지진속보가 생성됐다고 발표했다. 이로부터 2초 후인 오후 7시 8분 11초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고 설명했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수준을 말하는 계기진도는 지진이 발생한 전북에서 5로 가장 높았다. 이는 대부분 사람이 진동을 느낄 정도다. 경남·충남·충북에서는 계기진도가 3, 경북·광주·대전·전남에선 2였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흔들림을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고 2는 '조용한 상태나 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지난해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6억5450만톤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대로라면 2010년 이후 최저다. 환경부(장관 한화진)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내년 말 예정된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확정에 앞서 잠정배출량을 공개, 이는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에 원전을 활용하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산업부문 배출 감소, 무공해차 보급 확대 등을 주요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2022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5450만 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 2021년과 달리, 정부의 에너지정책 변화의 효과와 함께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년 대비 국내총생산(GDP)이 2.6%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배출량은 오히려 3.5% 감소했다. 지난해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배출 정점인 2018년의 7억 2700만 톤보다 10% 감소한 수치로,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온실가스 배출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국내총생산(GDP)당 배출량(원단위)'도 전년도보다 5.9% 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26일을 기해 사실상 끝났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6월 25일 제주도와 남부지방, 26일 중부지방에 장마가 시작되었고, 7월 25일 제주도, 26일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에 내린 비를 마지막으로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장마 기간은 전국(중부, 남부, 제주도) 31일로 평년과 비슷했다. 강수량은 648.7mm로 전국 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래 세 번째로 많았다. 역대 1위(2006년)와 2위(2020년)의 장마기간이 길고 강수일수가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장마기간 중 강수일수 대비 강수량(강우강도)은 올해가 두 해보다 많아 역대급으로 강하고 많았던 것으로 기록됐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전반부(6월 25일 ~ 7월 12일)에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중규모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에 의한 잦은 강한 비가 내렸던 반면, 후반부(7월 13일 ~ 7월 25일)에는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에 의해 지속성 있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다. 느리게 남북으로 진동하며 정체전선이 머물렀던(특히, 7.13.~7.18.)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최고 1,000mm가 넘는 매우 많은 장맛비가 집중되면서, 전라권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갈수록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날씨(extreme weather)가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예외는 아닌 상황이다. 이미 충청권을 강타한 폭우에서 알 수 있듯,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22일 기상청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에 내린 장맛비가 지난 19일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이 평년비 224%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 박정민 예보분석관은 21일 기상 해설을 통해 "올해 장맛비는 평년에 비해 많이 내리긴 했지만, 그것도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내린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로인해 호우 피해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장맛비는 6월 26일부터 19일까지 중부 206.9%, 남부 237.7%, 제주 143.9%가 평년보다 더 내렸다. 이를 강수량으로 살펴보면, 전국 평년 262.4mm 내린 데 비해 올해 591.1mm를 기록했다. 지역 별 강수량은 중부 평년 260mm에서 올해 532.1mm , 남부 평년 264.1mm에서 올해 636.2mm, 제주 평년 224.3mm에서 올해 346.2mm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강수량 수치에서 보듯 올해 장맛비가 얼마나 많이 내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충청 호남 북부, 경북 산간지대를 휩쓸고 폭우를 동반한 장마가 끝나면 이번에는폭염이 한반도를 쪄누를 것 같다. 기상청은 지루한 장마가 끝나면 폭염이 몰려온다면서 19일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소방청엔 벌써부터 온열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서남권, 대구, 경기 김포·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파주·평택·안성·여주·광주·양평, 강원 화천·홍천 평지·춘천, 경북 칠곡 등지에 폭염경보가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서울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것은 올 여름 들어 처음이다. 기상청은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 등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한낮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밝혔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체감온도)은 인천 30도(32도), 대전 32도(32도), 광주 33도(34도), 대구 33도(33도), 울산 30도(31도), 부산 29도(30도)다. 한편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장마 속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 관련 구급 출동 1153건 중 51%가 7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상청은 18일에도 곳에 따라 4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외출시 및 집 주변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6시 현재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내륙.산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등에서 호우특보가 발효됐으며, 전남권에서는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경기남부, 제주도에서는 시간당 10mm 내외이며, 서울과 그밖의 전국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내리거나 소강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은 이날 오전 6시10분 현재 강수 현황과 전망이다. * 주요 지점 1시간 강수량 현황(18일 06시, 단위: mm) - 보성 43 도양(고흥) 38 고잔(안산) 15.5 삼각봉(제주) 15 *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 현황(13일 00시부터 18일 06시, 단위: mm) - 경기권: 서운(안성) 360.5 장호원(이천) 309.5 점동(여주) 292.5 - 강원: 신림(원주) 345 사북(정선) 320.5 영월 311.1 - 충북: 상당(청주) 485.5 백운(제천) 430.5 괴산 418.5 - 충남권: 정산(청양) 586.5 공주 521 세종 498.2 - 전북: 함라(익산) 518 군산 499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강한 비가 몰려오고 있다. 특히 이번 비는 강한 돌풍을 동반하고 있어 비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4일부터 16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4일 오전 5시 10분 현재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남권과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어 비 패해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비는 16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다. 특히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산지는 14일 오전까지 시간당 20~50mm,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은 16일까지 시간당 30~80mm(충청권과 전북 일부 지역 15일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 (13일 00시~14일 05시 현재, 단위: mm)은 다음과 같다. - 수도권: 노원(서울) 192.0 창현(남양주) 183.0 구리 172.0 청평(가평) 170.5 오산 167.0 - 강원도: 남이섬(춘천)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