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7일에 이어 18일에도 수도권에 비와 눈이 내린다. 아침 출근 빙판길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또한 눈비가 그치면 다음주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이 닥쳐올 것이 예상된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내리는 눈 또는 비가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19일 강원도 영동 지역 일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또 주말 이후로 북극 찬 공기가 깊게 남하하면서 다음주 초 또다시 맹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수시예보 브리핑에서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과 일본 남쪽에 버티고 있는 이동성 고기압 사이에서 발생한 중층 기압골에 의해 중부지방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눈과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눈·비는 18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기압골이 남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서서히 그칠 전망이다. 18일 저녁부터 강원도를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북동쪽에 있는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강원 동해안에 찬 공기가 유입돼 산지를 중심으로는 눈이, 고도가 낮은 지역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사흘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후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이 확산되면서 환경 보호에 목소리를 내는 유럽 왕실 인사들이 늘고 있다. 평소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왕실이 환경 문제에 앞장서는 건 위선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사회 저명인사가 환경 문제에 앞장서는 것은 '선한 영향력' 발휘라는 평가도 나온다. 덴마크 왕실이 기후 위기에 대한 환경 보호 목소리를 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덴마크 국왕에 즉위한 프레데릭 10세. 왕위 계승 장면은 단출했다. 이날 코펜하겐 크리스티안보르궁에서 마르그레테 2세 전 덴마크 여왕이 퇴위 선언문에 서명하는 것으로 52년 만에 덴마크 왕위는 계승됐다. 덴마크는 원래 대관식을 거행하지 않아 호화 즉위식을 치른 영국 국왕 찰스 3세 때와 직접 비교 는 어렵다. 하지만 '슬림'한 즉위식엔 프레데릭 10세의 성향도 반영됐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2일 그를 '현대적이고 기후 친화적인 군주'라고 일컬으며 즉위식이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프레데릭 10세가 이를 몸소 실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2일 "덴마크는 군주제로 환경 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럽의 유일한 국가는 아니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노르웨이 해럴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후 재난이 가속화될 것 같다. 올해 지구 기온 상승폭이 국제사회가 보는 마지노선인 '1.5℃'를 깰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8일(현지시간) 제임스 핸슨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의 연구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제임스 핸슨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지난 4일 동료 학자 2명과 함께 발표한 연구 결과를 통해,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엘니뇨 현상으로 증폭되면서 올해 5월 기준 '연평균 지구 기온'이 산업화 전 평균보다 섭씨 1.6~1.7도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연구원이던 1988년 미 의회에서 온실 효과에 따른 위기를 처음 경고하면서 지구 온난화 연구 선구자로 꼽힌다. 핸슨 교수는 엘니뇨 현상이 약화한 이후에도 몇년 동안 지구 기온 상승폭은 여전히 '1.5도' 상한선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했다. 빙하 면적이 줄어들면서 지구 표면 중에서 햇빛을 반사하는 면적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에서다. 이로 인해 지구가 태양에서 흡수하는 에너지와 반사하는 에너지 사이의 격차가 커지고, 이는 지구를 계속 가열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다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국이 다시 설국이 되고 있다. 9일 새벽부터 경기 서해안과 경기 북부 내륙, 강원 북부 내륙·산지, 충남 북부 서해안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수도권, 강원 중·남부 내륙과 산지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 제주도에, 밤에는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온다. 특히 발달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수도권,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는 오전부터 밤 사이, 강원 남부 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북 동부, 경북 서부는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시간당 1∼3㎝의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10일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내륙, 경북 북부·남서 내륙, 경북 북동 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서울·인천·경기 서해안, 강원 동해안, 대전·세종·충남 내륙, 충북 중·남부, 전북 동부, 제주도 산지 3∼8㎝(많은 곳 10㎝ 이상),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5∼15㎝(많은 곳 강원산지 20㎝ 이상), 충남 서해안, 전북 서부 내륙, 대구·경북 중남부 내륙, 경북 동해안, 울산·경남 내륙 1∼5㎝, 전남 동부 내륙 1∼3㎝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소한 추위가 이번 주 화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토요일이자 절기상 소한(小寒)인 6일 반짝 추위가 찾아왔다. 이날 아침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 5도 내외까지 떨어졌다. 경기 파주는 영하 7.2도, 강원 철원은 영하 6.9도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시작한 이번 추위는 월요일인 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일요일인 7일은 강풍까지 불면서 추위가 더 심하게 느껴지고, 중부지방은 낮에도 기온이 영하에 머물겠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 사이겠다. 8일은 아침 기온이 강원내륙·산지 일부에선 영하 15도 이하, 중부지방·전북동부·경북내륙에선 영하 10도 이하, 나머지 지역은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매우 춥겠다. 이번 주말 눈·비 소식도 있다. 서해북부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 때문에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서울·인천·경기·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남부·충청에, 6일 낮은 밤부터 7일 아침까지 전북에 가끔 눈이 내리겠다. 또 서해상에 해기차(해수면과 대기의 온도 차)로 발달하는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7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전남서부와 제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올해가 더욱 극한기후가 도래할 것이 예상된다. 즉 역대 최고기온이 나올 것 같다는 기상학자들의 에측이다. 자난해보다 올해 더 더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세계 기상학자들에 따르면, 2023년 전세계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2024년 새해는 그보다 더 더울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라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2일(현지시간) 주요 기상관측 기관과 기후 전문가들을 인용해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올해 기온이 작년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케빈 트렌버스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선임 연구원은 이번 엘니뇨가 "아마 2월께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적어도 2024년 상반기 6개월 동안은 이것이 문제가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엘니뇨가 끝난 이후도 문제다. 기온 상승이 올해 내내 계속될지는 엘니뇨 이후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에 달렸는데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 트렌버스 연구원은 "현재 벌어지는 상황은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기후변화는 과거에 일어난 유사한 현상에 기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으로, 지구 온도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맹추위가 찾아왔다. 21일 서울 아침의 체감 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떨어졌다. 실제 온도는 영하 14도. 모든 사물이 얼어붙고, 시베리아같은 혹한이 한반도를 덮치고 있다. 기상청은 올겨울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라고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까지 최저기온을 보면 강원 향로봉은 기온이 영하 25.3도, 체감온도는 영하 37.7도까지 떨어졌다. 서울은 기온이 영하 14.4도, 체감온도는 영하 22.3도까지 내려갔다. 도시별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16.9도, 동두천 영하 15.9도, 인천 영하 13.9도, 수원 영하 13.1도, 대전 영하 12.3도, 강릉 영하 10.7도, 전주 영하 9.5도, 대구 영하 8.6도, 광주 영하 8.1도, 부산 영하 7.4도 등이다. 제주 서귀포조차도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로 0도 아래로 내려갔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23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2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이 시속 55㎞(15㎧) 이상인 강풍이 불면서 추위를 배가시키겠다. 이날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22일 새벽까지 제주, 22일 밤까지 경상동해안엔 다른 지역보다 거센 강풍이 불겠다. 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0일부터 북풍한설이 몰아치고, 21-22일 사이에는 강추위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낮부터 다시 바람이 몰아치면서 기온이 급락해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상 1도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낮부터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세력을 넓히는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9도와 영하 5도, 인천 영하 8도와 영하 6도, 대전 영하 6도와 영하 2도, 광주 영하 2도와 영하 1도, 대구 영하 3도와 0도, 울산 영하 1도와 영상 1도, 부산 영상 1도와 영상 3도로 예상된다. 21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최강 한파'가 닥칠 전망이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도에서 영하 5도 사이, 낮 최고기온도 영하 10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기온도 21일과 비슷하겠다. 20-22일은 강풍마저 강하게 불면서 추위를 배가시키고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20일부터 충남서해안·전라서해안·경상동해안·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틀 연속 호우에 가까운 비가 내리고, 강원도 산간지역에서는 30cm 이상 눈이 내린 이상기후가 계속된 가운데 주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동파 경계 발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17일 오전 9시를 기해 이번 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 동파 경계 단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하며 하루 최저기온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발령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는 서울시설공단에서는 하루 2개 조로 인력을 편성해 동파 폭증에 따른 긴급 복구에 대비할 계획이다. 겨울철 동파 대책 기간이 시작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동파는 총 44건이다. 발생 장소는 아파트(18건), 공사 현장(15건), 연립·다세대(4건), 단독주택와 상가 빌딩(각 3건), 공원 등 공공시설(1건) 순이다. 아파트의 경우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에서 16건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함 보온 상태를 미리 점검해 보온재로 채우고 보온재가 젖었으면 새로운 보온재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영하 10도 이하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겨울비가 심상치 않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4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임상준 환경부 차관 주재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이날부터 이틀간의 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14일부터 내린 비가 겨울비답지 않게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는데 따른 조치로 겨울철 호우 대책 회의로는 역대 최초다. 회의에는 기상청,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하여 기관별 대응 상황과 계획을 보고했다. 회의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매년 5월 15일~10월 15일) 종료 후 두 달여만에 다시 열리는 호우 대책 회의로 겨울철인 12월에 개최된 역대 최초의 호우 대책 회의다. 최근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11일부터 12일 사이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등을 중심으로 100~200mm의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 14일과 15일에도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겨울철 호우 대비 체계에 초점을 두고 댐‧하천 관리 상황 및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하천정비사업 현장, 수해 복구 현장 등 공사 현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