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다. 음실물 쓰레기는 매립·퇴비화 등과 같은 처리 과정 등을 통해 환경 오염을 일으키고, 음식 조리·가공 과정을 거치면서 생긴 폐기물로 인해 에너지를 낭비한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게 되면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이다. 음식물쓰레기는 식품의 생산유통·가공·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수·축산물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를 통틀어 말한다. 20일 산업계에 따르면, 역설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걱정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따라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음식물 쓰레기를 증가시킬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 일부 통계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의 97%는 재활용된다고 알려져있지만, 환경부에 따르면, 사실상 이중 재활용이 가능한 비율은 8%에 해당한다. 다른 쓰레기들과 비교했을 때 처리가 어렵고, 사람들이 많이 헷갈리는 닭뼈·계란 껍질 등과 같은 일반쓰레기와 혼합되어 버려져 재활용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홍수에 대비, 17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풍수해(태풍·호우)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환경부 '홍수대책상황실'과 한강홍수통제소가 주관이 되어 한강유역환경청, 기상청,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등 홍수대응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환경부는 홍수대응 체계를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하천관리 일원화에 따른 국가하천 홍수취약지구 재난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훈련은 2020년 8월 1일부터 6일 사이에 정체된 장마 전선으로 인해 중부지방에 내린 300mm 이상의 집중호우에 따른 실제 기상 및 홍수 사상(홍수 발생 시 하천 유역의 수리학적, 수문학적 현상을 바탕으로 홍수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되었다. 우선, 기상청의 예비특보에 따라 관계기관(환경부, 기상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외에 한국수력원자력)간 기상·물관리 합동토의를 실시하여 기상·홍수 정보를 공유하고, 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간 댐 수문방류를 위한 의사결정체계 등을 점검했다. 이어 한강유역에 홍수특보가 발령되고 하천시설에 피해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기후위기 가속화로 극한의 날씨가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막아보려는 UN 인도주의적 자금이 지난 20년 동안 800% 이상 증가했지만, 기후위기를 예방하거나 대응하는 데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 등에 따르면, 2021년 극심한 날씨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손실은 약 3,290억 달러로 한화로 약 425조원에 달한다. 이는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부유한 나라들이 가난한 나라에 기부한 총 원조액의 거의 2배의 자산이다. 2000년과 2002년 사이, UN은 극한의 기후 사건 이후 인도주의적 사업을 위해 매년 평균 16억 달러(한화 2조 664억원)의 자금이 필요했는데,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900% 증가한 155억 달러를 목표로 했다. 이런 기후변화 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부유한 기부국들은 2달러 중 1달러 즉, 절반을 제공하고 있었다. 실제로, 2017년 이후 오늘날 기후 위기에 원인과 책임이 있는 선진국 중 약 54%가 약 330억 달러(한화 약 42조원) 적자를 남기며 UN 인도주의적 호소가 늘어나고 있다. 전쟁 해결에서부터 식량부족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산업혁명 이후 하루가 다르게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오늘날 심각한 기후 위기의 결과물인 폭염과 가뭄 등이 더욱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업과 국가 차원에서 노력은 물론, 개개인이 적극적 행동에 나서야만, 지구와 인간이 파멸에 이르는 길을 막을 수 있을 것이란 극단적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9일 미국 CNN 등 외신을 종합해보면, 가속화하고 있는 재앙적인 기후 변화를 피할 수 있을지는 현재와 앞으로 몇 년 동안 우리 인간이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에 달려 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의 새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의 배출량을 0으로 줄인다고 해도 10년 안에 지구의 온도가 1.5도 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42%이며, 2029년까지 배기가스가 0에 도달하기를 기다린다면 확률이 66%까지 올라간다. 연구진은 미래의 온난화는 과거의 배출량보다 미래의 배출량에 의해 더욱 크게 좌우되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더욱 중요하게 지구 온난화의 문제점이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 현실은 녹록지 않다. 전세계으로 탄소 배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경남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로 인해 진화에 애를 먹었고, 올 여름 폭염은 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으로 몰아닥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전례 없는 홍수로 인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기후 위기에 빠진 지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가뭄과 홍수에 시달리며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점점 마을을 떠나고 피해를 입게 되면서, 이제는 기후위기에 적응하며 살아갈 방법을 찾는 게 낫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환경위기 전문가인 캐서린 헤이호(Katharine Hayhoe) 미국 자연보호국 수석 과학자이자 텍사스 공과대학교 교수는 최근과 같은 변화에서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겠지만, 더 악화되는 기후변화는 인간의 생존을 더 크게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기후위기에 적응하는 방법을 만들어내더라도, 다시 악화되는 기후문제로 인해 우리는 새롭게 살아남을 방법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위기로 인해 세계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위험으로 세계는 향하고 있으며, 해당 위험은 모든 생물이 영향을 받고 있었다. 기후위기로 인해 인도, 파키스탄 같은 나라는 이례적인 모래폭풍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왜 똑같은 지역에서 똑같은 산불이 났는데도 막지 못했을까.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을 타고 일시에 번지면서 큰 피해를 입힌 지난 3월 산불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보다 강력한 초기 대응이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앞으로도 산불 취약지구의 산불 예방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강인선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밤을 새워가며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산림 당국과 소방 및 진화대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남은 잔불을 완전히 잡을 때까지 철저히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축구장 203개 면적을 태우고 약 24시간만인 29일 오전 11시 40분경 주불이 잡혔다고 산림청이 이날 발표했다. 특히 불은 육군 50사단 장병 260여명이 현장에 투입돼 잔불 제거에 나섬으로써 진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 산불 영향구역은 145㏊로 축구장(7140㎡) 203개 면적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지만 보광사 대웅전을 비롯해 자동차정비소 등 6곳의 시설물 9개 동이 불에 탔다. 남성현 산림청장은이날 브리핑을 통해 산불 원인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기후 위기로 인한 기온 상승이 전 세계인들의 수면시간을 단축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다. 27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팀은 지구촌 구성원의 평균 수면시간이 연간 44시간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원어스(One Earth)에 최근 게재됐다. 이 연구는 총 68개국에서 4만7000명의 사람들이 사용한 수면 시간 추적 손목 밴드를 데이터로 사용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수집하고 분석해 진행됐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온난화로 밤 기온이 상승하면서 사람들의 수면 시작을 지연시키고 동시에 수면 시간을 감소시킨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연간 44시간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세계 평균적인 충분한 수면시간으로 여겨지는 ‘7시간’을 채우지 못하는 밤이 11일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 총괄 지도자인 켈튼 마이너 박사는 인간은 삶의 3분의 1을 잠을 자면서 보낸다고 말할수 있을 만큼 수면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중요한 부분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질좋은 수면도 중요하지만 수면시간은 사람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주민들이 2년 연속 홍수에 큰 피해를 입으면서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홍수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아마존에 내린 폭우는 태평양 해류가 지구 기후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라니냐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해당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마존에서 가장 큰 도시인 마나우스(Manaus)는 최근 10년 동안 최악의 홍수 중 7개를 경험했으며, 브라질 아마조나스주(In Brazil’s Amazonas state)에서만 약 36만 7,000명이 해수명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마나우스 강 건너편 도시 이란두바에 살고 있는 주민은 지난해 홍수에 이어 다가올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 나무판자를 사용해 집 안 바닥을 즉흥적으로 높이는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마나우스의 최대 홍수는 보통 6월 중순에 발생하지만 현재 발생한 홍수로 인해 주루아강, 푸루스강, 솔리모에강, 아마존강(The Jurua, Purus, Madeira, Solimoes and Amazon rivers) 등이 범람해 아마존 주 35개 자지단체가 비상사태를 선포했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최근 미국에서는 갈색으로 볼품없이 시들어버린 잔디에 물이 아닌 채색을 하는 서비스 기업이 흥하고 있다. 왜 물을 주는 것이 아닌 초록색으로 칠하는 것일까. 지금 미국에서는 함부로 잔디에 물을 주면 안된다. 만약 그랬다가는 벌금을 지불하기때문이다. 놀랍게도 그 이유는 기후변화, 가뭄때문이다.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사람이 쓸 물도 부족해 물부족 상황에 이르렀다. 정부는 결국 ‘물 부족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오는 6월 1일부터 LA·벤투라·샌버나디노 등 캘리포니아 남부도시에서는 세차·잔디에 물주기 등 야외에서 많은 물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은 1주일 중에 단 하루만 허용한다고 규제했다. 또 비가 오기 48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잔디 스프링클러 가동이 금지된다고 한다. 만약 이를 어길시, 하루 최대 500달러(약 63만원)의 벌금이 부된다. 미국인들의 문화라고 볼 수 있는 집 앞마다 자리잡고 있는 잔디, 이런 잔디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선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고, 적절한 양의 물을 꾸준히 줘야한다. 또 일정시간이 지나 잔디가 자라면 깔끔하게 잘라 줘야한다. 비교하자면, 같은 면적의 수영장을 유지하는 것만큼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해 '기후건강'에 대한 네 가지 주요 테스트에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신기록이 나왔다. 지구 온도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조금씩 높아지면서 지구와 인류 전체를 동시에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유럽연합(UN) 등 국제기구의 최근 보고서와 분석을 종합해 보면, 지구 건강을 위협하는 네 가지 테스트는 ▲온실가스농도 ▲해수면상승 ▲해양열 ▲해양산성화로, 최근 세계기상기구(WMO)의 보고서는 인류가 기후를 교란하고 있는 방식이 '암울' 그 자체다. 세계기상기구는 보고서를 통해 매년 기후 변화를 주요 테스트와 비교했으며로 아래 4개의 신기록을 발표했다. ■ 온실가스농도(reenhouse gas concentrations) : 펜데믹 봉쇄에도 불구하고 이미 2020년 세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022년 현재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다. ■ 해수면상승(Global average sea levels) : 얼음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전보다 2배 이상 상승했고, 2021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해양열(Ocean heat) : 지난 20년 동안 특히 강하게 상승해 훨씬 더 깊은 수심까지 열기가 도달하고 있다. ■ 해양산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