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탄소중립·지속가능경영·이해관계 자본주의·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기업들에 대한 사회적 윤리 잣대가 높아지면서, 다수의 기업들이 새로운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기업의 범위를 나눌 것 없이 ‘ESG 경영 위원회’를 속속들이 출범시키기 시작하면서, ESG 위원회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3일 산업계에 따르면, 소위 10대 그룹으로 불리는 국내 삼성전자(대표 한종희·경계현),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곽노정), LG전자(대표 조주완·배두용) 등은 이미 ESG위원회 설치를 완료하고, 교수 등 권력기관 인물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들은 지속가능 경영에 관한 현안을 보고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길을 탐색한다. 국내 이동통신 3사(SKT·LG U+·KT)도 함께 손잡고 지난 29일 ESG 경영 확산을 위한 공동펀드를 조성했다. 이번 ESG 펀드는 3사 각 100억원씩 출자하고, 운용사인 KB인베스트먼트도 100억원을 출자해 총 4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등 ESG 분야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은행업계도 ESG위원회를 출범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경제단체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28일 산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와 지역상공회의소는 기업들을 위한 전국 순회 설명회를 시작하기로 했고, 이에 앞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중대재해법 입법 보완 등 경영계가 바라는 정책을 정리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 먼저, 대한상공회와 지역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설명하는 이달 30일 시흥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4주간 서울, 부산, 울산, 대구, 인청, 광주 등 42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해당 설명회에서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처벌, 행정제재 등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내용과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책음도 함께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이해하기 어려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관련한 ▲ 경영자 리더십 ▲ 근로자 참여 ▲ 위험요인 파악 ▲ 위험요인 제거·통제 ▲ 비상조치 계획 수립 ▲ 도급·용역 안전보건 확보 ▲ 이행현황 평가 및 개선 등 7가지 핵심 요소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경총은 이에 앞서 지난 25일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6대 분야에 대한 30개 과제의 경영계 제안을 담은 ‘신정부에 바라는 기업정책 제안서’를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 이하 공단)과 우체국금융개발원(원장 유대선, 이하 금융원)이 우체국 콜센터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단과 금융원은 우체국금융개발원 본사에서 ‘우체국 금융 고객센터 건강 안전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취약한 콜센터 노동자 건강보호를 위해 공동으로 나설 예정이다. 공단은 우체국 금융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콜센터인 고객센터에 3곳(본사, 서울지사, 대구지사) 대해 정기적인 작업장 환기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정밀 평가 진행과 측정기 대여 지원 등과 함께 스마트 환기관리 평가도구인 ‘코숨(co-S.U.M, co-safe air exchange by untact and mobile)’을 보급한다. 코숨은 ▲작업 공간 크기 ▲작업자 수 ▲작업시간 등 기본적인 사항을 온라인에 입력하면 사업장 환기 실태·환기 방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환기 관리 평가도구다. 지난 2020년에 공단에서 직접 개발했다. 콜센터와 같이 근로자 밀집 공간이나 고객 밀접 접촉이 잦은 사업장에서 ‘코숨’으로 자율평가를 통해 고위험 취약 사업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 2021년 12월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제품 제조업체에서 인화성액체 저장탱크 상부의 통기관을 대기환경처리설비로 연결하는 작업 중 화재 및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드럼통에 보관되어 있는 부동액을 펌프로 사용해 플라스틱 용기로 옮기는 도중 일어난 폭발사고, 폐드럼통 폐기물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버려서 해당 드럼통이 폭발해 인명사고가 나는 등 인화성·가연성 액체에 의한 사고가 꾸준히 보도되고 있다. 이같이 인화성·가연성 액체(연료, 용제, 세척 제품)는 세심하게 다루지 않으면 폭발력으로 발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광범위한 재산피해, 근로자 장애·부상·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5일 보건안전 전문매체인 세이프티플러스헬스(Safety+Health) 등에 따르면, 사업장, 공사장, 작업장 등에서 인화성 액체를 취급 시 해당 권장사항을 따라 안전사고에 유의가 매우 필요하다. 다음은 관련 핵심 주의사항이다. ■ 인화성·가연성 액체를 용량의 80%까지만 채워, 온도변화가 일어날 때 액체가 팽창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폭발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화학물질 급성중독 사고와 관련, 세척공정 보유 사업장에 대한 화학물질 관리실태 감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감독은 세척공정에서 사용하는 세척제가 일반적으로 휘발성이 강해 국소배기장치 등 적절한 안전보건 조치 없이 사용할 경우 이번과 같은 중독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감독 대상은 환기 부족 등 고위험 사업장, 주요 염소계 탄화수소 세척제 취급 사업장,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부실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기업이 먼저 작업환경 개선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 4월까지 자율 개선기간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기업은 이 기간 중에 자체적으로 필요시 안전보건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개선을 완료해야 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세척공정 보유업체 약 2,800개소에 대해 이러한 사실을 안내하고, 기본 수칙 및 최근 재해사례 등을 포함한 안내문.스티커 등 자료를 배포하여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50인 미만 중소 사업장은 안전보건공단의 기술지도를 받을 수 있고, 재정 지원을 받아 환기설비 설치 비용의 일부도 지원받을 수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우크라니아-러시아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각 국가마다 러시아에 각종 제재에 나서는 가운데, 기후 전문가들은 이러한 교역 차단이 기후 변화 측면에서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0)' 도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영국 매체인 더가디언(The Guardian For 200 years) 등에 따르면, 유럽 에너지 공급에 최대한의 지배력을 행사하려는 푸틴의 권력을 배척하기 위해 현재, 유럽은 러시아 가스 수입을 3분의 2로 줄이는 청정 에너지 추진, 영국은 재상가능 전력을 강조하는 에너지 안보전략 수립, 미국은 화석연료에 대한 투입을 늘리고, 훼손된 녹색투자 패키지 통과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앨 고어(Al Gore) 미국 전 부통령과 함께 제너레이션투자관리(Generation Investment Management)를 설립한 데이비트 블러드(David Blood) 금융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녹색에너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해당 전쟁은 러시아 탄화수소에 의존하는 서부 지역의 자금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 전쟁은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 더 깨끗한 미래로 전환하는데 낭비할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선임기자 |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임업직불제 정착을 위해 전국에 배치된 산림경영지도원들이 양질의 지도·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산림경영지도원 역량강화를 위한 비대면 릴레이 특강’을 17일 진행했다. 19일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산림경영지도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진행된 것으로, 이번 3회차 특강에서는 김용관 산림청 산림정책국장이 산림정책에 부합하는 지도사업 추진 방안 등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300여명의 산림경영지도원과 비대면으로 소통했다. 지난 2회차에서는 오는 10월 시행 예정인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제도’와 ‘임업인 지원 방안‘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 바 있다. 김용관 산림정책국장은 이번 3차 특강에서 “산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임업인 소득을 같은 1차 산업 종사자인 농·어업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산림조합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 산림조합이 임업인을 대상으로 임업경영체 등록 확대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달우 산림조합중앙회 회원지원부장은 “산림정책과 임업 환경이 변화하는 만큼 산림경영지도원도 지속적인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코로나 관련 폐기물이 지구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감염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만든 물건들이 지구를 위협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어디서나 흔하게 발견되는 마스크 쓰레기다. 코로나 창궐 2년 째,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숨쉴 구멍을 찾았지만 지구는 아직까지 편히 숨을 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마스크 쓰레기는 450년간 분해되지 않는다고 하니, 지구 오염의 또다른 골칫거리로 떠오른 셈이다. 마스크 쓰레기와 함께 부상한 골칫거리는 의료 폐기물이다. 대부분이 플라스틱으로 이뤄진 것들이 많는데다, 감염 등의 이유로 여느 플라스틱과 달리, 재활용도 어려운 실정이어서 묘책이 나오지 않는 한, 환경 파괴는 지속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미국 환경당국 등에 따르면, 2020년 3월에서 2021년 11월 사이에 내부비상계획에 따라 조달된 개인보호장비(PPE)의 의료 폐기물은 약 8만7000톤으로 추정된다. 이는 외부에서 임시방편으로 조달된 코로나19 비품이나 일회용 마스크처럼 일반 대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최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노동자가 공장 내 고열 대형용기인 도금 포트에 빠져 사망사고가 발생해 현대제철에 대한 압수수색이 펼쳐졌다. 아울러 작년 6월 고온의 작업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까지 재조명되면서 철강 및 에너지 시설 등 고온작업장에 대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고온작업은 작업장 내 온도가 높은 것을 포함해 연소, 용접, 절단, 브레이징, 납땜, 화재, 스파크 발생 공구를 사용해 발화원을 생성하는 기타 작업도 포함 되는데 작업장의 책임자는 이러한 뜨거운 작업이 안전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안전교육 및 규칙을 세세하게 시행해야 한다. 13일 세이프티플러스헬스(Safety+Health)은 미국 직업안전위생국(Occupati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OSHA)이 발표한 고온작업 안전수칙을 아래와 같이 제시하며, 고온 작업 근로자 보호를 위한 체크 포인을 제시했다. - 고온작업 허가증 발급 전 잠재적 위험을 알고 있는 노동자들로부터 일자리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철저하게 안전에 대비해야 한다. - 작업 시작 전 확인된 위험을 제거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장치를 구현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종합 컨설팅" 을 희망하는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1차 모집기간은 3월 11일(금)부터 3월 29일(화)까지 3주간이다. 컨설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12주간 무료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컨설팅 내용은 재택근무 방식 도입에 필요한 도입범위, 운영방식, 적합직무 진단, 재택근무에 따른 인사.노무관리 체계 구축, 재택근무에 필요한 정보기술(IT) 기반시설 구축, 고용부의 각종 재택근무 지원(간접노무비, 인프라 구축비) 및 중기부 ‘비대면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과의 연계 활용 등이다. 컨설팅은 전액 무료다. "재택근무 종합 컨설팅" 참여 신청 방법은 "재택근무종합컨설팅" 신청서, 수행계획서, 노사대표 합의 확인서와 함께 사업자등록증 및 고용보험 완납증명원 등을 아래 접수처로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작성 서류 서식은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재택근무는 새로운 근무방식으로 부각되어 도입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증하는 추세이나, 여전히 도입 방법을 모르거나 체계적인 준비 없이 재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