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지루한 장마가 지속되는 가운데 태풍마저 올라온다. 태풍의 방향이 필리핀 동부-중국 남동부를 관통하겠지만, 기후 변화에 따라 한반도에도 진출할 수 있다. 따라서 태풍에 대한 대비책이 강구돼야 할 것 같다. 기상청은 21일 제3호 태풍 개미가 중국 남동부를 향해 북상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을 밀어 올려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도 북상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쪽 770㎞ 부근 해상에서 제6호 열대저압부가 3호 태풍 개미로 발달했다. 태풍은 오전 9시 현재 마닐라 동북동쪽 520㎞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등 북서태평양 태풍 관련 기상당국들은 모두 태풍이 대만 동쪽 바다를 거쳐 중국 상하이 쪽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면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치진 않겠지만, 북진하며 북쪽에 놓인 북태평양고기압 강도를 강화하고 북쪽으로 확장하게 만들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은 22일부터 북쪽으로 세력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 북한 쪽에 대기 상층으로 기압골이 지나면서 비구름대가 다시 활성화해 경기서해안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22일 새벽부터 많은 비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수도권에 강하게 영향을 주었던 비구름대가 시간당 80km의 속도로 빠르게 북동진하면서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20일 오후 8시를 기해 발표했다. 대신 강한 비구름대의 이동속도가 빨라 수도권과 강원영서의 비는 지속시간이 1시간 이내로 짧겠다. 서해상에서 또 다른 비구름대가 발달함에 따라 다시 수도권과 충남서해안에 비가 시작되어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20일 밤부터 21일 오전까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최근 많은 비가 내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산과 비탈진 곳, 제방의 지반이 약화돼있어 추가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이 우려되므로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풍 현황 및 전망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강풍특보가 발효된 중부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55~75km/h(15~21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중부서해안은 21일까지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 부는 곳이 있겠으며,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바람이 순간풍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서울을 비롯한 경기 등 수도권과 충남 북부 일원이 이틀째 집중 호우로 도로가 잠기고, 개천이 범람하고, 도로 침수로 자동차가 멈춰섰다. 수도권은 지금 집중 호우로 몸살을 앓고 있다. 18일 수도권에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호우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경기와 충남에서는 하천 범람 위기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이어졌고, 주요 간선도로와 지하차도가 통제되고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일부 학교는 문을 닫았으며, 하천 범람 우려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경기 파주 이틀새 633㎜ ...시간당 최대 70㎜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65.9㎜, 인천 강화 350.1㎜, 서울 은평 107㎜, 강원 철원 동송 250.5㎜, 강원 화천 광덕산 177.3㎜ 등을 기록했다.특히 이틀 동안 파주·연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6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 말 그대로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집중 호우가 퍼부었다. 전날인 17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기도와 경기북부에 물폭탄이 쏟아진다. 또한 중부지방엔 장맛비,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폭염이 이어지는 '극과 극'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17일부터 18일까지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16일이 예보했다. 경기북부엔 '시간당 70㎜'의 집중호우도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간밤 전남 남해안에 최대 시간당 100㎜ 이상 폭우를 뿌린 정체전선은 약화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하지만 서쪽에서 저기압이 재차 다가오면서 16일 밤까지 우리나라 서쪽 지역에 저기압 앞쪽 비구름대가 유입돼 비가 내리겠다. 또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내륙에도 비가 이어지겠다. 이후 17일 새벽과 아침 사이 저기압이 북한 쪽을 통과할 전망이다. 이때 저기압 뒤쪽에서 건조공기가 남하해 들어오면서 정체전선이 활성화돼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남서풍에 저기압 앞쪽에서 부는 하층제트까지 더해져 많은 수증기를 공급해 폭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이후에는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중심을 두고 남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다음주 또 극한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일부 지역과 다음주 중 또다시 지난 10일 새벽 충청 전북 경북지방을 강타한 극한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최근 한반도에서 시간당 100mm를 넘나드는 폭우가 잦아지는 추세다. 지난 10일 새벽 충청·전북·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200년에 한 번 내릴 법한 물 폭탄이 쏟아졌다. 1시간 동안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온 지역이 5곳이 넘었고, 전북 군산은 131.7㎜의 비가 1시간 만에 내려 역대 가장 많은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1시 42분부터 2시 42분까지 1시간 동안 전북 군산(내흥동)에는 131.7㎜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의 연평균 강수량이 1246㎜라는 점을 감안하면 1년간 내릴 비의 10% 정도가 1시간 동안 쏟아진 셈이다. 전국 97개 기후관측지점을 기준으로 관측 이래 최대치의 시간당 강수량이다. 공식 기록으로 집계되지는 않지만, 군산 어청도에는 9일 오후 11시 51분부터 10일 0시 51분까지 1시간 동안 146.0㎜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이 생긴 이래 최대 시간대 강수량이다. 10일 오전 8시까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충남 서부지방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져 많은 재산 피해가 났다. 지난 8일 오후부터 10일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천 281.0mm, 논산(연무) 248.0mm, 금산 220.7mm, 홍성 170.0mm, 세종(고운) 167.0mm, 대전(정림) 156.5mm를 기록했다. 10일 서천군에는 오전 2시 16분부터 3시 16분까지 한 시간에 111.5mm의 비가 내렸다. 10일 새벽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충남 지역에서 5시간 만에 800건을 넘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남 서천군에는 오전 2시 16분부터 3시 16분까지 한 시간에 111.5mm의 비가 내렸다.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충남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관련 119 신고는 모두 835건으로 집계됐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너무 많은 신고가 갑자기 몰려, 현장 출동을 못 하는 곳도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한 비가 집중된 충남 서천군 서천읍 일대가 광범위하게 침수됐고, 논산과 부여 등지에서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 침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서천군은 이날 오전 5시 35분부터 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9일과 30일 전국적으로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국 곳곳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며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대덕구 장동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 주민들이 대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전날부터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며 바위들이 3∼4m 아래로 굴러떨어지다가 인근 주택가 난간에 걸려 멈춘 것으로 드러났다. 바위가 주택을 직접적으로 덮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6가구 주민 10명이 인근 경로당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이날 오전 3시 49분께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서는 도로에 주차 중이던 승용차 위로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비슷한 시각 강원 춘천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많은 비에 토사가 유출돼 인근 주택 2가구를 덮쳐 주민 4명이 대피했다.오전 5시 50분께 경기 가평군 청평면에서 자전거를 타던 40대 외국인이 조종천 철교 아래에서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전날 오후 경기 부천시와 의정부시 반지하주택에서 각각 침수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국적으 장마비가 내리고 있다. 28일부터 제주도는 장마권에 들었으며, 29일부터는 남부지방에서부터 장마비가 상륙해 이날 오후 7시 현재 서울도 장마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호우 위기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전라·충청·경상권에 호우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30일까지 수도권 30~100㎜(많은 곳 120㎜ 이상), 강원도 30~10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50~100㎜(많은 곳 120㎜ 이상), 전라권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상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주택 등 지하공간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은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대피도우미와 협력해 사전에 대피하고, 지하차도와 둔치주차장, 하상도로 등 침수 우려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해 통제·우회 정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세계가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폭염, 산불, 홍수, 폭풍우... 지구촌 곳곳이 기록적인 더위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기상 이변들이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로인해 수억명이 피해를 입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악시오스·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최근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 대륙의 일부 지역들이 일제히 역대 최고 더위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최소 수억명이 기후 변화와 연관된 기상 이변의 영향을 받고 있다. 살인적인 초여름 더위는 일부 지역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전 지구적인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 미국에서 약 1억명에게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인도와 중동에서도 극심한 폭염이 이어졌다. 인도 델리에서는 무려 37일 연속으로 4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됐으며, 전국에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00여명을 넘어섰다.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슬람 정기 성지순례(하지) 기간에 덮친 폭염으로 수백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외에 그리스 아테네, 이탈리아 시칠리아 등 유럽의 대표 관광지부터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까지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제주도에 19일 늦은 밤부터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나온 가운데 서울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또한 전국 92개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중부지방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10시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 폭염주의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서울까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수도권은 인천을 제외한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게 됐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현재 내륙을 중심으로 전국 92개 기상특보 구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일사량이 많고 여기에 더운 서풍까지 불면서 예년보다 기온이 크게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낮에도 대부분 지역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겠다.경기 고양은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고 대구는 36도, 서울·대전·광주는 35도, 울산과 부산은 33도, 인천은 31도까지 오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