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BAT 사천공장은 지자체, 대학,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 손잡고 지역 수자원 보호를 위해 협업하며 우물 복원사업과 플로깅(Plogging) 활동을 통해 수자원 관리 체계를 현장에서 구현하고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4년 연속 플로깅 진행…쓰레기 줍고, 습지 배우고
BAT 사천공장은 2023년부터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플로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이 활동은 단순한 환경 정화에서 벗어나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형태로 발전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플로깅 활동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사천시청, 사천상공회의소, 한국수자원공사 등 지자체 및 공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여해 곤양천을 따라 광포만까지 이동하며 생태계 보전 활동에 직접 동참했다.
올해 활동 범위는 습지보호구역인 광포만까지 확대했다. 광포만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갯잔디 군락지이자 멸종위기 철새의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갯잔디 유실과 오염원 유입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장기적인 관리와 체계적인 보전 활동의 필요성이 커진 곳이다.
특히 올해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환경단체 해설가로부터 습지 보전의 필요성과 생물 다양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철새 등 생물종 다양성을 관찰하는 생태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우물 복원사업 전개…AWS 플래티넘 인증 받아
BAT 사천공장은 이 같은 생태 보호 활동은 물론 사천시 신기마을의 전통 우물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AWS 플래티넘 인증의 핵심 요건 중 하나인 ‘중요한 물 관리 지역(IWRA)’ 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조치다.
BAT 사천공장은 약 300~400년간 신기마을의 식수원이었으나 상수도 도입 이후 사용이 줄어들며 현재는 수질 저하로 방치된 우물을 지역 대학 연구진과 협력해 음용 가능 수준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복원 이후에도 정기적인 수질 측정과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BAT 사천공장은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인증을 받으며 수질 설비 및 관리 수준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협업 등 전반적인 수자원 관리 역량이 세계 최상위 수준임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공장 설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6만 톤의 오폐수를 정화해 재활용하고,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수질 모니터링, 홍수 방지 활동 등 다양한 수자원 보호 활동을 지속해온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