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충남 천안에 리히터 2.7 지진..소방본부 신고 잇따라

지진 크기 미세진동 수준...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냐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연휴 첫날인 1일 충남 천안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4시 37분 53초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북북서쪽 7km 지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은 북위 36.94도, 동경 127.1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4km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속보를 통해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남소방본부에는 이번 지진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신고 전화가 3건 이상 접수됐으나 피해 신고는 없었으며, 대부분이 미세 진동을 느꼈는데, 지진이 맞느냐는 문의 위주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진의 강도를 나타내는 '리히터' 규모는 1935년 미국의 지질학자인 히리허(Charles Richter)에 제안돼 쓰인 것으로, 규모 2 이하는 통상적으로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통상 4 이상이면 물건이 흔들릴 정도로 강하고, 5 이상이 심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지난 2016년 우리나라 경주에 큰 피해를 입힌 지진의 강도는 5.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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