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피씨엘의 김소연 대표가 치매진단키트 기술개발사업으로 ‘올해의 산업혁신 기술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다중면역진단 기반의 고위험군 바이러스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피씨엘은 지난 19일 서울 명동호텔에서 개최된 올해의 산업혁신 기술상에서 김소연 대표를 포함해 총 6명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의 산업혁신 기술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한국공학한림원(NAEK)이 공동 주관했으며,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을 개발한 연구자 6명이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피씨엘(주)은 스위스와 국제공동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알츠하이머 진단기술을 개발한 것인데, 한 가지 바이오마커로 알츠하이머를 진단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다중 바이오마커 방식이다. 다중면역진단의 혁신적인 원천기술(SG CapTM)을 통해 한 번에 여러 진단을 하면서도 3차원 방식으로 진단마커를 고정시켜 민감도 및 특이도 등 성능을 월등히 향상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과제를 지원했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존 치매진단 방법은 이미 치매가 상당히 진행한후에 검출되므로, 치매 예방이나 치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아 많은 다국적 제약사의 치매프로그램이 실패한 상태인 반면, 피씨엘의 치매 조기 마커는 스위스 제네바병원의 축적된 치매 및 노인성 질환 임상 샘플을 바탕으로 개발되었고, 이번 개발된 질병 마커는 한번에 여러개를 다중으로 검출할 뿐 아니라, 국가 핵심기술인 SG CAP 기술을 이용하여 3차원적인 혁신 방법으로 민감도 및 특이도를 향상시켜 알츠하이머 보다 정확한 조기 진단을 통해 치매 예방 및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그 공로를 인정했다.
김소연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기존의 치매를 비롯한 노인성 질환은 조기에 발견되지 못해 예방이나 치료가 불가능했으나, 이번 스위스 제네바 병원, 뉴릭스사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조기진단을 통한 예방과 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면서 "전세계 고통받고 있는 노인성 질환 환자와 가족들에게 조속히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