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종근당홀딩스(대표 최희남)는 21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임희재, 조기섭, 지알원 등 3인을 올해의 작가로 선정하고 ‘종근당 예술지상 2025 올해의 작가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선과 회화적 언어로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담론을 제시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가 선정은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두 차례 비공개 심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45세 이하 회화 작가를 대상으로 독창성과 예술적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3인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1인당 연간 1천만원의 창작지원금이 3년간 제공되며, 지원 마지막 해에는 기획전을 통해 창작 성과를 발표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임희재 작가는 박제된 동물을 통해 인간의 소유욕과 재현의 딜레마를 회화적으로 탐구하고 유리막 너머로 이를 바라보는 방식에 주목한다. 조기섭 작가는 자연 안에서 느낀 기억과 감정을 은분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겹겹이 쌓아가는 방식으로 화면에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지알원 작가는 거리 문화인 그래피티 방식으로 문화, 정치, 사회적 충돌과 갈등으로 발생되는 현상을 작업의 소재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선임기자 | 나전칠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김영준 작가가 지난 6개월 동안 전국의 황칠 나무 현장을 찾아 그 색을 다시 재조명했다. 한국과 이탈리아가 그 현장을 공동 제작해 ‘한국 천년의 빛’으로 전세계에 알린다고 한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 봉은사 보우전에서 ‘천년의 빛 봉은사를 비추다’전에 이어, 이번에는 종로구 견지동 우정국로 38 농협B1층 일조원갤러리(원장 강선자)에서 9일부터 릴레이 작품전을 펼친다. 김영준 작가는 이번 두 차례 전시회에서 황칠을 7겹 이상 곱게 입힌 작품과 나전칠기 작품 등 4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을 준비하기 위해 김영준 작가는 전국을 순례했다고 한다. 황칠을 구하기 힘든 여정이었기 때문이다. 김영준 작가는 “귀한 황칠을 찾아다니다가 보길도 김종훈 황칠연구원을 만났다”면서 “황금보다 값비싼 황칠로 작품을 처음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고전적인 나절칠기 기법에 황칠을 새롭게 시도한 만큼 새로운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영준 작가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초대작가, 2017년 태국왕실 초청전시, 2015년 평창 비엔날레 초대작가, 2014년 프란치스코교황 옻칠의자